엊그제 낮에 멍텅구리같은 일이 좀 있었는데 그때 디스럽단 천사 덬들한테 트랙들을 나눔받아서 후기글 쪄왔어 🥹 (자표 미안)

원래는 당일에 올리려고 했는데 혐생때문에 일도 늦게끝나고 이제 완청을 다해서 야밤에 올리게됐네 ㅠㅠ 늦어서 정말 미안해

그나저나 까먹을까봐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적은건데 다시 읽어보니 좀 횡설수설하고 뭔말하는건지;; 그래도 정말 재밌게 들었다고 나눔덬들에게 알려주고싶어서 올려보아 😭

19트랙 - 디스곡 발매 후 현호와 의헌이의 비즈니스 트랙

나한테 관심없는 남자 유혹하는 법 검색하는 연하공  ꉂꉂ(ᵔᗜᵔ*)

시작부터 터지는 트랙이었음 현호는 정말 형을 어떻게든 자빠트리려고(이미 잤음) 머리를 데굴데굴 굴리는데 너무 귀여웠음

그나저나 19트랙은 씬트가 아닐텐데 씬트가 있더라!!

애들이 회상을 참 많이해줘서 참 고마워... ꉂꉂ(ᵔᗜᵔ*)

본 씬을...🙄 들어야하나 싶어서 급하게 트랙팟에 들어갔는데

T18 ㅆ회상... T17 ㅆ회상... T16 ㅆ회상... 이거 13트가 찐 맞지?

오케이.... 다음 타켓은 너다ㅋㅋㅋㅋ

디스럽 처음 관심 가진게 챠가운 도시남 정의헌때문인데 19트랙에서 자조적인 나래가 많아서 너무 좋았어 ㅠㅠ

우리 친해져요하는 예능 촬영이라니 소재며 묘사가 진짜같음 작가님 천재신듯

캠퍼스 잔디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싶다는 의헌이에게 잔디 훼손이라 안된다고 하는 부붘 과거에 했던 대화 플레이백인거 같은데 너무 좋네? 이게 뭐라고 좋은거지?!! 다~ 인공일껄 하는 말에 웃는 현호까지 괜히 좋아서 여러번 돌려들었어ㅎㅎㅎ

그러고보니 이언오빠 사랑노래를... 경험이 아니라 소설하고 영화로 간접경험해서 썼었구나.. 가시를 뾰족하게 세우고 있는 고슴도치같은 의헌이를 같이 곡 작업하자며 녹일 현호가 예상되어서 초심자 답지않게 제법이다 싶음 너무 좋다

19트랙 내내 둘이 주고받는 미묘한 대화가 텐션이 좋다 간질간질

근데 난 사실... 변태라서 40트랙을 먼저 들었어서 🙄 19트랙 처음 들을때 존대하는 의헌이가 어색해서 미치는줄

19트랙 후반부 음악작업씬 리얼(?)한게 진짜 방송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라 재밌다 이래사 편집토끼 칭찬글이 많았나봐

마지막에 “그럼 뭘로 싸울래요?” 목소리 개멋있으 바로 배경음악 소리 커지는데 내 심장도 두근두근 뒤가 궁금해서 연재달리면 미쳤을 것 같음 ㄷㄷㄷ

25트랙 - 과거의 현호와 의헌이 + 현재 관계 정립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트랙

중딩 현호 목소리 너무 귀엽다 이런 어린 애를 혼자 고시원에서 살게하다니 현호 부모들 진짜 나빴어 😭

의헌이형 생각하면서 키도 크고 어깨도 넓고 잘생겼으니까라니 그 사람 이제 니꺼에요 (˘̩̩̩ε˘̩ƪ)

아.. 그나저나 도둑으로 의심하고 주머니 까보라는 편의점 사장님 정말 못됐어...

의심받아 서러운 애기한테 원뿔원이라 하나 먹어요라며 위로해주는 상냥한 의헌오빠 👍

아무리 생각해도 의헌오빠가 유죄남이야 중딩을 꼬시다니 🤦‍♀️

2부는 의헌이가 아직 맘 열기 전이라 목소리가 정말 냉정하고 무뚝뚝하네 그만큼 냉혹한 연예계에서 사생활로 흡잡히지 않으려는 완벽을 추구하는 의헌이의 성격인 것 같아서 안쓰럽기도 ㅠㅠ

이어서 나오는 현재 시점에서 타코쉑 뭐야... 뭔데 이렇게 개념없어.... ㅎㅁ들은 안싸우고 존나 오래가냐고? 남자역할 여자역할 뭐? 빡치는 캐라 빨리 꺼져주길 바라면서 이 부분 참고 들음

아닌척 하면서도 썸탄다는 현호얘기에 속으로 빡쳐하는 의헌이를 보면 답답하다... 너 이미 감겼는데 언제 인정하니... ㅠㅠ

듣다보니 25트랙 정말 중요한 트랙이구나

자꾸 흔들리는 본인 마음을 다잡으려고 끊어내려는 의헌이의 마음도 보이고 자신에 대해 오해(?)하는 의헌이에게 처음이었다고 사실 확인해주며 앞으로 계속 보게될거라고 어필하는 현호의 선전포고 트랙이기도 하네

마지막에 아닌건 아니고 맞는건 맞다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할 용기가 생길만큼 성장할거라는 현호의 진중함이 멋있다.. 울음 참으며 말하는게 안쓰러워서 토닥해주고도 싶었음(물론 의헌이가 하겠지만)

27트 - 현호 생일 파티 트랙

선물 챙겨온 의헌이 참 센스있다 낡은 지갑이 얼마나 마음에 걸렸으면 명품으로 딱 골라왔을까ㅎㅎㅎ 거기다 차키까지!

26트랙을 안 듣고 바로 27트랙으로 오니까 의헌이가 왜이렇게 고분고분한지는 모르겠어 이래서 쭉 듣는거구나 원래 재밌는 트랙만 골라 듣겠다고 마음먹었던게 점점 흔들리고있어 😂

현호가 의헌이 앞에서는 어른스러운척 무관심한척하지만 속으로 온갖 생각다 하는거 너무 웃김 ㅋㅋㅋ 자기가 미리 본거 들킬까봐 합주실에 선물 두고오는거 너무 애새끼같은 ꉂꉂ(ᵔᗜᵔ*)

너 여자도 좋아해?! <-- 🤔?????

설마 의헌이 기분이 다운인게 선물 버리고가서가 아니라 여자랑 커플 운동화(아님) 신은 현호때문인건가? 이건 뭐 이미 질투아니신지?

둘이 붙어만 있으면 재밌는데 화장실로 들이닥친 쓰뤡이들때문에 좀 열받는 트랙이었음 그래도 형 욕하는거 듣지말라고 귀 막아주는 현호 🥹👍

사실 딱 여기서 뭔가 진전 생길줄 알았는데 이어서 구토엔딩까지 완전 시트콤이었다ㅋㅋㅋ 아직 현호 넌 애샛기다 더 커야겠어 궁디팡팡

난 과거 회상 씬들에 나오면 괜시리 가슴이 아픈 덬인데 이 트랙도 장난아니더라

외로운 현호의 사랑하는 옆방 형의 연애는 정말 너무 잔인해 😭

사랑을 하고 있는 어린 의헌이의 목소리와 현재 현호에게 철벽치는 의헌이의 목소리는 천지차이잖아요.......

현호야 사랑해 <-- 이거때문에 너무 슬퍼서 바로 40트랙 재탕 갈겼잔아 🥹

이틀동안 나눔받은 트랙들 들으면서 내가 연애할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감정과 시간을 쓴것같아 지쳤어 😂  남은 연휴동안은 누워서만 지내야할것 같아ㅎㅎ

그래도 외로운 둘의 쌍방구원 서사가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

빨리 3부 나와주면 좋겠어 얘네 내 이가 다썩도록 어서 사랑만 하고 행복하게말이야

나눔으로 이런 재밌는 트랙들을 듣게해준 나눔덬들에게 한번 더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후기글 마무리할게 ❤️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