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천관사복 본편 다읽고 뻐렁친 후기 (ㅅㅍ)
890 4
2023.12.22 21:14
890 4

긴글주의 발췌 스포 있음!!!!!

 

 

일단 다 읽자마자 든 생각은

하...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이거였음 ㄹㅇ

 

 

 

 

 

VhBfHd
 

 

화련에 대한 얘길 하자면 

진짜 엄두도 못내게 헌신적인 사랑을 지켜봐서 좋았어

경외 존경 사랑 기타등등이 섞였다?

이게 ㄹㅇ 맛도리임  ෆ˙ᵕ˙ෆ

 

 

우선 화성이 둘도없을 다정순애남이라 좋음

여군산 에스코트 할때부터 알아봤음

사실 사련이 법력 봉인돼서 순수 피지컬 무력은 다른 무신들보다 나은데도

화성이 자기 신 만지면 깨질까 노심초사하는게 설레고 좋았어

화성이 플러팅좀 했다 하면 무려 모시는 신께서 신도에게 허둥지둥하는것도 보는 재미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화성이 태자전하에 진심이라는 증거

 

WoLxxE
wiIrGf

…괴성지름

 

도깨비불 화성부분 그냥 한없이 울게돼

 

 

 

caErbi
 

화련은 쌍방구원파트너이자 서로의 가장 완벽한 이해자라고 느꼈어

사련이 가장 들키기 싫은 과오때문에 고민할때

화성이 옛날 사련이 자기에게 해줬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면서 다독이잖아

그런 행동들이 화성사련 관계를 정의하는거 같음

거대한 선순환 사이클 같기도 하고

너무 헌신적이고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 빈부분 잘 채워줘가지고 고구마구간 그런것도 없다고 느낌ㅋㅋㅋ

 

천관사복 다 읽고 나니까 사랑이 한 인간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느껴져서

이야기 자체가 파워오브러브에 대한 얘기인거 같기도함

 

 

 

 

 

사랑 이야기 제외하고도 주인공 서사 자체로 되게 많이 마음을 울렸달까 그런 부분도 있었어

 

특히 사련 과거편 。°(°.◜ᯅ◝°)°。

맵다맵다 하는데 왜 그러는지 바로 이해해버렸잔아

 

 

iwTiMF

태자전하 완전붕괴됐을때…씌앙

 

nyarHw

전하그창생구하지마요 상태됨

 

 

 

완벽하지 않은 신이 뭐 잘좀 해보겠다고 인간적인 고뇌들을 계속 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대에 배신당하고 일어나고 또 무너지는 모습들이

너무 처절하고 찌찌 뜯어지면서도 

사련 감정에 엄청 공감하면서 응원하게 되더라고

 

 

 

백무상 미친놈이 사람들 시켜서 사련 찌르게 했던게 엄청 트라우마로 남았을텐데

 

이후에 삿갓아저씨가 손내밀어주자마자

자기 몸이 몇번이고 찔려서 걸레짝이 돼도 상관 없다는듯이 말하면서

천명이라도 백명이라도 한명이라도 더 구하겠다고 하잖아

 

어떻게 보면 미친놈처럼 섬뜩하게 보일정도로 결기 느껴지는 장면이었음ㅠㅠㅜ

 

분명히 그 장면 바로 전에는 희망도 의지도 없는 파스스 상태였는데 작은 선의 한번에 다시 되살아난다는게,,

사실은 지쳐있던 사련이 마음으로는 너무너무 간절히 이 한번의 말과 한번의 순간을 바랬다는게 확 와닿아서 소름돋은 부분이었어

 

 

 

VTqMyA

 

이젠 선락태자 이름만 들어도 수도꼭지개방하게되• ᴗ •̥ ˳ ˳

과거편 읽으면서 인생응원 느낌으로 지켜보게된 캐릭터야

 

 

 

 

 

또 주인공 제외 주변인물들이 흥미롭게 잘써짐

지금 권일진 모정 풍신 풍사대인 영문 배명 소배 우사대인 반월 척용 기타등등 죄다 정든상태라고ㅠㅠㅠㅠ

 

 

주변인물이 각자 캐릭터가 좋고 쌓아온 서사도 있어서

인간의 입체적인 면면을 비춰주는 군상극같은 느낌도 나고 

최종전투같이 떼로 나오는 부분에서도 어쩌라고 상태로 무관심하게 보는게 아니라 ㄹㅇ 흥미진진하게 같이 달릴수 있었음

 

신관들 중간중간에 화련 염천커플 될때마다

이건좀; 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웃겨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그중 내 최애는 모정˘ᗜ˘ 

너무나 주변에 있을법한 캐릭터여서 맘에듦

 

 

 

 ZuYduh

이상 후기 끝이야!!!

마지막에 옛날 이야기처럼 책장 닫히는데 여운이 너무 진하고 막 뻐렁치는거야

그래서 후다닥 써봤어

 

어쩌다보니 그녀석 정체 스포 밟고 시작했는데도 전혀 상관 없었고

지금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이 말만 중얼대고잇어

리디 리뷰창에 왜 경전이라고 삿된마음 품지 말라는지도 이제 다 이해해버렸다🥹

 

 

 

ZknwRM

 

천관이 복을 내리시니, 근심할 것 하나 없다!

난 이제 외전보러감

 

 

+만신굴에서 끝까지 숨긴 그 벽화

그리고 화성 통령진 구호는 대체 뭘까...? 나온적 없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29 06.21 15,63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14,02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88,3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58,0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81,994
공지 알림/결과 ❤️소설/웹툰/드씨/벨드/벨게임 등 모든 1차 BL 언급 가능❤️ 65 02.18 100,062
공지 알림/결과 비엘 장르가 궁금하거나 막 입덕한 뉴비들을 위한 정리글 32 22.03.14 317,577
공지 알림/결과 *.:。✿*゚¨゚✎・✿.。.:* BL방 공지 *.:。✿*゚¨゚✎・✿.。.:* 34 19.07.08 402,469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카테 안물안궁 리스트 (feat. tmi) 25 17.09.23 468,874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 카테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의 기준 (상업비엘이란?) 22 17.07.25 436,0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57 후기 월드게이 6분이라며 3 06.21 375
4156 후기 ⋆͛‪‪𖤐₄월드게이 당신들은 행복해야 할 운명을 타고났다⋆͛‪‪𖤐₄ 3 06.19 289
4155 후기 디스럽 47트랙 나눔 받고 들어본 후기 ദ്ദി(⁎⁍̴̀﹃ ⁍̴́⁎) 8 06.14 125
4154 후기 들닥 ~완결까지 함께하겠다는 피의맹세~ 2 06.11 195
4153 후기 💜 디스럽 포카 나눔받은 후기 💜 3 06.11 134
4152 후기 사운드베리 드씨는 어떻게 듣는가 (가되방 외전 등록기) 11 06.10 282
4151 후기 디스럽 투명 포카랑 스티커 나눔 후기💜💜💜💜💜💜💜💜 3 06.09 126
4150 후기 독어택 아끼없이 주는 당원들 (ʘ‿ʘ) 5 06.09 179
4149 후기 을의초상 능글공 욕쟁이수 미인공 미남수 언더커버수 조폭공 홍콩배경 배틀호모 구원물... 3 06.09 183
4148 후기 디스럽 투명포카 스티커 나눔 받은 후기💜 4 06.09 135
4147 후기 디스럽 투명포카 스티커 나눔도착했어!!💜 4 06.07 109
4146 후기 디스럽 나도 투명포카 스티커 나눔 받았어💜💜💜 3 06.07 118
4145 후기 디스러브 디스럽 투명포카+스티커 나눔 받았어 💜 4 06.06 124
4144 후기 디스럽 투명포카랑 스티커 받은 후기 ♪ " ꒰ᐡ⸝ɞ̴̶̷ ·̮ ɞ̴̶̷⸝ᐡو꒱و ‎💜 ( ᷇ ֊ ᷆ و(و "‎♪ 3 06.06 143
4143 후기 디스럽 투명포카랑 스티커 나눔 받았어 ( `◟ 、)♡ 3 06.06 196
4142 후기 디스럽 여름여름하고 귀여운 투명포카랑 스티커 나눔받았어 ꒰ᐡ⸝ɞ̴̶̷ ·̮ ɞ̴̶̷⸝ᐡ꒱ 3 06.05 142
4141 후기 디스럽 이언옵한테 투명포카 스티커 받은 후기 6 06.05 195
4140 후기 추천) 헤테로공이 게이가 되기까지ㅋㅋㅋ 프롤로그 완독 후기 ㅅㅍ 3 06.03 281
4139 후기 아이돌인데신인상은받기싫습니다 다 읽어가는 짧은 후기 ㄱㅅㅍ 2 06.03 215
4138 후기 더티워크 다 읽었다! 짧은 후기 7 06.03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