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진짜 좋다

 

정서적으로 결핍 있어서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공 캐릭터 사실 벨판에서는 약 클리쉐 수준으로 적지 않은데

인쓰릴이 좋았던 거는 현우진 집안이 그냥 평범한 집인거(재산은 아니지만) 어떤 엄청난 가정사가 있어서 현우진이 그렇게 자란게 아닌 점이 좋음

 

그래서 가족들은 현우진을 이해할 수 없고 현우진은 티는 안 냈지만 가족들에게 섞이지 못한데서 외로움을 느꼈고 인정 받는 거에 더 달라붙었던 것도 좋음 

평범하고 싶어서 남들 다 하는 술자리 게임도 하고 야자타임도 하고 평범하고 싶어서 주변 아저씨들 다 입는 경량 패딩 조끼를 입으려는 공이 좋다고..........

 

싸패공이 수로 인해 인간적인 사람이 되어 간다 그냥 이게 끝이 아니고 동생이 한 소름끼친다는 말에 상처 받는 공이라는게 좋음 ㅠㅠㅠㅠ

무뚝뚝한 싸패공의 세상이 오로지 수여서 공한테 상처 줄 수 있는게 오직 수만 있는 그런 것도 좋긴 하지만 

이미 자기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세상의 시선에 상처 받고 자라왔고 여전히 상처를 받는 공이라는게 더 좋다는 거

 

문해원이 현우진 세상에 들어오면서 현우진을 이해하고 현우진 상처를 보듬고 가족들과도 평범하게 지내게 해주는게 좋음

이게 또 문해원이 졸라 착해서 우진이 형 가족들이랑 잘 지내게 해줘야지ㅠㅠ 그러는게 아니고 ㅋㅋㅋㅋㅋ

문해원은 그냥 문해원으로 존재하는데 현우진네 가족이 그런 문해원 덕에 서로 상처가 치유 되고 있는게 너무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평범하지 않게 만나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게 좋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