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길캐로 나눔 받았는데 이제 후기 올려!
실시간으로 달리면서 읽으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숨이 턱턱 막혀서 과장해서 과몰입으로 호흡 곤란옴(〃⌒▽⌒〃)ゝ
읽고 후유증으로 한동안 멍해있다가 정신차렷읍니다
6권에서 로카가 드디어 안정적인 관계되면서 행복한 전개만 펼쳐질 줄 알았는데 오.. 로건 시점 존나 반칙이잔아요° •°(°ꩀࡇꩀ)°•°
일하면서 눈물 한바가지 흘린 여성됨
과거 얘기 진짜 완전 대가리 빡빡 치면서 봤어
몇권이더라? 3권인가? 에서 풋볼선수가 가지는 병 이야기 언급 됐을 때 왠지 복선 냄새가 솔솔 나긴 했는데 이게 행복하다고 안심한 순간에 나를 눈물 바다로 빠트릴 줄 몰랐구여
그런 상태의 애가 카일을 점점 숭배하듯이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졸라 섬세하면서도 내 찌찌 아주 찢어발김당함 ° •°(°`ㅁ´ °)°• °.˚
책 읽다가 진짜 과몰입 와서 넋부랑자 되긴 처음인 경험이었다..
근데 이상하지? 며칠 망부석처럼 살다가 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니 7권이 제일 기억에 남아
카일이라는 한 사람의 영향으로 인해서 로건이 느꼈던 다채로운 감정들이 눈앞에 너무 선연했어
한 사람의 청춘의 기억들을 이렇게 관찰자의 눈으로 보니깐 카일 이놈 존나 유죄구여
왜 그렇게 매력이 철철 넘쳐서 우리 애 혼미하게 만드냐구여(˘̩̩̩ε˘̩ƪ)
6권까지는 짐작만 했던 로건의 속마음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니깐 갑자기 든 생각이 있어
로건한테는 카일이 절대자구나
이건 좀 극단적인 생각일 수도 있는데 로건 한테서 카일을 빼앗으면 얘는 아무것도 없구나 싶더라
1부 봤을 때만 해도 쾌남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자낮기질이 숨어 있었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 ༎ຶ༽
겁쟁이야 겁쟁이.. 겁쟁이라서 6권까지 카일한테 그랬던거야
누군가를 이렇게 지독히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건 로건한텐 불가항력에 가까웠을 텐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결함으로 다시 한번 이 관계가 뒤틀릴까봐 겁먹고 그럼에도 벗어날 수 없고
그래서 방어기제가 아니었나 생각해.. 애증도 맞고
카일과 다시 함께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진짜 토닥토닥해주고 싶어..
정말 정말 잊지 못할 장면들이 많아서 로건이 거쳐온 과거가 슬퍼서 둘이 비로서 마주선 지금이 아주 행복한 7권이었어
일생의 사랑을 하고 있는 두사람..💚💛
읽으면서 펑펑 울었는데 막상 다 읽고 나니깐 행복한 기분을 뭐라 설명해야할까 ㅋㅋ
근데 내가 스포를 어중간하게 밟았는데 8권에도 뭔가 있니…? (›´-`‹ ) 기절
나눔해줘서 진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