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히 생략해서 상상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단편도 좋은것 같아.
장편 좋아하는 편이거든
그런데 펄은 공시점으로만 진행되고 수시점은 전혀 나오지 않는 것도 그렇고
공수 둘 사이의 자잘한 이벤트들은 묘사하지 않고 (기간 자체도 짧았지만)
그 외의 주요한 인물들간의 관계 및 있었던 사건들을 의도적으로 생략해서 넘어가는 방식이라서
읽고나서 더 사람 몰입하게 만드는 것 같아.
막시민 시점 진짜 궁금하긴 한데
그걸 출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게 임팩트나 여운 면에서 더 좋은 것 같아
그래도 막시민 성우님은 그거 읽었다고 하니까 부럽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