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팔재 봐줘.
진짜 개미친 서사다.. 아니.. 원래 무료분만 봤을 때도 대작 냄새는 바로 나기는 했거든.
작화도 빼어나고 스크롤 연출도 탁월하고 스토리는.. 스토리는 좀 뭔가 알 듯 말 듯하지만 어쨌든 재밌고!
근데 진짜, 시즌2까지 다보니까 진짜, 진짜 작가님 대체 몇 수 앞까지 준비해두시며 그리시는지...
나 빡대가린가? 좀 이해가 안 가는데.. 싶어도 걱정하덜덜말어.
한 화, 한 화에 내용을 다 소화하려고 하지 않고 보다보면 소소한 건 다음다음화 즈음에 자연스럽게 설명이 붙고,
굵직란 떡밥 같은건 좀 먼 길 돌아서 설명되기는 하는데 어쨌든 중요한 건 작가님은 다.. 다.. 계획이 있으시다 이거야.
적어도 시즌2까지 보면 큰 틀에서의 공수 서사랑 타임라인은 대강 정리가 됨!
애초에 <처음엔 안 보이던 것이 두 번, 세 번째에 보이게끔> 일부러 의도하신 것도 많다고 직접 얘기하셨기에ㅇㅇ
다 보면 누우우가 BL적인 재미는 아쉽다고 한 건지 시발 L 존나 개넘침 그냥 서사 전체를 꿰뚫는 게 사랑이야...
그리고 나는 역키잡,아기공 별루- 한다면 그래도 한 번 보걸아. 역키잡인 줄 알았는데 짜잔 쌍키잡!
공도 수도 성인, 청소년, 유아 모습 타임라인 오가면서 다 볼 수 있고 별별 조합으로 씹뜯맛즐 가능.
(작품 소개글에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연이 있음은 암시하고 있어서 스포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문제있으면 말해주!)
암튼 나는 이제 드디어 3부 연참2회 보러간다. 개떨림ㅠㅠㅠㅠ
2부가 진짜 미친 여기서 끝낸다구요?! 하게 끝나서 대체 몇 개월 어케 기다린 것임,, 덬들 증맬루 존경함,,
3부부터는 본격 애정씬도 좀 많아질거 같아서.. 많이들 같이 달렸음 좋겠당ㅠㅠ
나 사실 리디에서 일케, 웹툰 한 번에 지른 거 첨임. 애초에 툰도 그냥 비포 받으면 조금씩 사보는 거 몇 개뿐인데
뜻하지 않게 몇 만원 나갔지만시발 2023년 최고의 소비야.. ㅠㅠㅠㅠ
+이건 내가 인상적이었던 시즌1 후기에서 소개하신 작업 방식
이거 보고 웬만해선 진짜 스토리 탈선 걱정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