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라고 두 번 말 함
회귀 전 파벨은 시온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있어서 어른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던 거나,
회귀 후 파벨의 능글맞은 태도는 15년이란 시간을 견디며 생긴 일종의 방어기재라고 생각했다는 것,
독을 넣은 게 너냐는 시엔(시온)의 물음에 답할 땐 '어떻게 네가 나한테-' 같은 원망과 서러움을 담아냈다는 것,
하나 같이 다 과몰입오타쿠 될 수 밖에 업잔아...༼;´༎ຶ ༎ຶ ༽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그 날이 오면 그를 위한 가장 최적의 타이밍에 자살하기 위해서,
끔찍하게 긴 시간 동안 미래가 바뀔 만한 일은 절대 하지 않고,
(새롭게 기쁜 일도 하나 없고 두 번씩 겪어야되는 족가튼 일도 참아내고)
겉으론 허구언날 농 치고 너스레 떨고 유들유들하게 굴면서도 속으론 이미 죽을 날 받아놓고 하루하루 그저 버티기만 하는 삶이었던 게 진짜 ༼;´༎ຶ ༎ຶ ༽
그렇게 다시 만난 시엔(시온)이라서
자기한테 너무 마음 주지 않게 본인이 의뭉스럽게 굴면서 계속 경계하게끔 만들어놓고
정작 진짜 의심 받으니까 어쩔 수 없는 서러움이랑 원망이 비집고 나온 것도 하 이거 너무 그 울음 섞인 목소리에 잘 느껴졌지 ༼;´༎ຶ ༎ຶ ༽
활자로는 그냥 동요만 살짝 내비치고 감정적 낙폭이 그렇게 크진 않았는데 음성으로 들으니까 진짜 가슴 뜯겨가지고..
비슷하게 시엔한테 뺨 맞고 기분 가라앉았을 때도 분명 바라는대로 됐음에도 치밀어오르는 서글픔이 나레에서 정말 절절히 전해졌자너.
갑자기 과몰입 쎄게 와서 다시 듣고 싶어짐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