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나눔한 책의 후기인가 하고 와본 친구들 잠시만!!
가지말고 거기 서탑서탑~!
무정형의 온기 너무 존잼이니까 내 후기 좀 읽어주지 않을래?
난 이주웅작가님 글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두근두근 기대하면서 손 들고 나눔받았는데
바로는 못읽었어(나눔덬 미안...내겐 산더미같은 묵은지와
재탕삼탕곰탕각인 완독작들이 있었어...)
하여튼 읽던 묵은지를 처리하고 지금 새벽에 읽은 건데
대존잼....난 키워드를 안보고 책을 읽는 타입이라
어떤 성향의 공수인지는 몰랐어
(나눔덬 미안22 작가님 이름만 봤어...)
근데 무려 구찐사있공x다정가난수!
근미래물인데 팬데믹으로 인해 계급이 생겼는데
상류층공x최하층민수!!
그런데 쌍방구원물!!!
그런데다 연상공x연하수!!!!
나이차이가 9살!!!!! 갓기 자바먹자~!
하 재미있으라고 아주 난리지 않니?
먼저 공 소개를 좀 해볼게
바이러스로 반려를 잃은 공은 스스로를 가둔채 생활을 하고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어 (˘̩̩̩ε˘̩ƪ)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약을 먹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편이지만 R2등급이기 때문에
먹고 사는 데에 문제는 없어
다만 처방된 수면제를 죽어도 복용하지 않으려 해서
주치의가 한 가지 권유를 하게 되지
그 권유는..... 잠시후에!
그럼 이제 수를 소개해보도록 할게
수 역시 바이러스의 피해자야
살던 곳이 완전히 불태워지고 3평짜리 방에 갇힌채로 사는
R10등급의 최하층민이야
R10등급의 삶은 쉽지 않은데 스펀지 같은 식감의 통조림음식과
비린 냄새가 나는 물을 배식받아서 먹고 살아
직업은 당연히 가질 수 없고 사는 곳을 벗어 날 수도 없어
다른 등급의 사람들은 R10등급은 가축만도 못하게 여겨
그렇지만 수는 R9등급이라도 되어 R10동을 벗어나고 싶어해
그러기 위해선 막대한 돈이 필요하고
근데....R10등급은 뭐다? 돈을 벌 수가 없다 (˘̩̩̩ε˘̩ƪ)
하지만 우리의 야무진 수는 한 임상실험에 참여하게 돼
임상실험이란 타이틀을 달고있지만
사실은 고도로 발달된 인공지능인 척 하며
우울증, 정신질환 등을 앓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일이었어
영화 에이아이 같은 인공지능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니까
그런 걸 만들어낸 척하면서 사업을 벌인 거지
재주는 곰이 부리는데 돈은 왕서방이 가져가는 착취 구조!
(물론 아주 조금의 급여가 있긴 함)
응 구래 상류층의 정신질환자인 공에게 주치의가 제안한 것도
저 인공지능(인척하는 사람)시스템을 이용해보자!는 거였어
(물론 주치의도 찐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해서 소개한 거야)
이렇게 공과 수는 비대면으로 만나게 되고
공은 수가 기계라고 생각하지만
수는 공의 생활을 지켜보며 내적친밀감을 쌓게 돼
공은 초반에 이 기계에 대한 엄청난 불신으로
이런 말들을 서슴지 않고^_^...
수는 같은 바이러스의 피해자지만
다른 처지인 공을 보며 분노와 시기와 질투.....를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안심하게 돼
참 다정하고 착하지 않니?
그치만 수는 공의 일하는 모습, 일상생활 등을
카메라 너머로 보면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동시에 공의 말에 상처를 받아 R6도 인간이 아닌데
R10인 수는.... ( ꒦ິ⌓꒦ີ)
인공지능(인 척 하는 수)과 대화하며 공은 자신의 병증이
조금씩 나아짐을 느끼고 인공지능(인 척 하는 수)이 필요함을
체험하게 돼
하지만 동시에 인공지능이라는 기계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해
뭐든 과한 것은 독이니까.....
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공은 수가 인공지능이 아니란 걸 알게 되는 날이 올까?
수는 R10등급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까?
그리고....공과 수는 직접 만날 수 있을까?
(너무 많은 걸 알려준 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궁금하다면 덬들도 츄라이츄라이!
그리고 이자리를 빌려서 나눔덬에게 감사인사를 전할게
나눔덬아 나 너무 재밌게 읽었어
나눔해줘서 고마워 (ღゝ◡╹)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