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이 불안해 하던거 결국 물어봤는데, 번갯불에 콩 구워먹은듯한 과정에 비해
지니 답변 뜻밖에 확신에 차 있고 뭔가.. 내 마음이 다 풀리는 느낌 ㅠㅠ
그 첫만남 면접같던 질의응답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을 줄 몰랐고 ㅋㅋㅋ
역시 유학파 재벌 그냥 된 게 아니었다 ㅋㅋㅋㅋ
서운이 속에 은근 쌓여 있던거 후련하게 다 말해버리는 장면이나
가만 듣고 니 차례라니까 자기는 바라는거 (곰곰히 생각해 봤지만) 딱히 없다고 하는 지니나..
뭔가 마음이 울렁울렁해
타고난 표현이 모자라지만 자기확신이 있고 상대를 불안하지 않게 해 주려는 사람과
오해가 없도록 잘 풀려는 사람의 건강한 만남이라는 생각이 들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