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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집착의계승 집착의계승 감상 후기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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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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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그시절 집착광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신발언을 하자면 장범우는 순애야
감히 피폐, 집착, 후회, 순애의 환장의 콜라보라 말하고 싶어
막판 관점 차이는 있겠지만 수의 향낭 속 반지로 수의 찐사까지 인증...수는 본인의 감정을 인정할 수 없어 괴로운 것까지... 최곱니다

소설 필력이 진심으로 좋다고 느꼈음
효원의 고귀함, 조국에 대한 책임감, 현실적인 선함이 오롯이 느껴짐
장범우 저도 그런 효원의 심성에 반했을 것 같은데 견딜 수 없는 나락까지 짓밟고
그로 인해 뒤틀린 효원이 파멸행 급행열차를 스스로 운전하는 지경까지 간다. 효원도 보통 독한 놈이 아니거든요... 첫아이 셀프 유산....(9권 중 3권 내용)

침노생활-> 유사자식 희성 육아(씨게 온 정병) ->둘째 출산 및 탈출(자결)을 위한 존버 끝에 절벽에 몸을 날리지만 살았고(기억상실) 이화마을 촌장으로 전원일기 찍음. 놀랍게도 이 시기의 이화마을 생활이.. 목가적이고 힐링됨...

아들 세민이 먼저 효원 찾아내고 이어서 장범우가 찾아내는데 한준겸 이름으로 기어코 효원의 사랑을 얻어낸다. 개인적으로 이 후반부 내용을 더 재탕 많이 하는 것 같음... 막권에 효원은 기억을 찾고 비로소 많은 것을 포기하는 법을 배운 공의 배려를 받으며 세민을 돌보는 부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장범우의 일부인 준겸을 사랑한 건 장범우를 사랑한 것이지만 욕심내지 않는 법을 배우고 꾹꾹 참는 장범우... 한준겸에 대한 그리움에 울면서도 수는 장범우를 사랑한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허무(한준겸이 곧 장범우기에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를 느낌


개인적으로 전원일기 시절을 제일 많이 재탕한 듯
공수 아들 세민이 죽은 이복동생의 환생 내지 빙의(?)인 것처럼 묘사되는데 세민도 장범우 아들 아닐까봐 수에 대한 묘한 소유욕과 고집이 있지만 13살 아이다운 면도 보임.
이화마을 촌장. 시골 촌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도중 재판에 휘말리고 위기 있음) 장범우 눈에 안 띄고 살았으면 건강하고 정의로운 군주가 됐을까 싶어 공이 말아먹은 효원의 인생이 안타까움


https://img.theqoo.net/xjnq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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