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혐성인거랑 별개로 에런은 기본적으로 되게ㅠㅠㅠ 속으로 묵히는 스탈 같음.
걍 얘는 시종일관 담담+ 퍼석거림.. 다 무너지고 망가지고 사랑이고 뭐고 다 잃어도 받아들임.. 그리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함. 누군가를 해치기 보다는 자기를 망가트리는데 그게 또 연민에 쩔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게 굴었다 그냥 어느날 갑자기 시시각각 죽어야 겟다는 생각을 함...
맥퀀이 약혼을 했을 때도.. 맥퀀이 결투를 신청했을 때도.. 결국 전쟁에 참전했을 때도.
맥퀀이 나중에 에런한테 당신은 내가 테어도어일때도 맥퀀 레스터일때도 늘 죽고 싶어했다는 대사를 보고 진짜 눈물이 핑 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