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도진이 우연한 기회로 발견하게 된, 소실되었다 여겨진 유명 작품 <물의 유희>, <물의 유희>를 자신이 세울 경매회사의 첫 경매에 내걸어 샴페인을 화려하게 터트리고 싶은 루카 오르시니와 <물의 유희>를 복원하여 명성을 올리고 입지를 다지고 싶은 배도진은 전략적 동맹을 맺게 된다. <물의 유희>의 주인인 마리사 재단에 작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선 마리사 재단보다 먼저 양도증서를 찾아야 한다. 과연 루카와 도진은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1. 뒤로 갈 수록 더 흥미진진하고 두근두근 ୧⍤⃝🍿한 책이야

보다보면 정말 결말을 알고싶어서 당장 마지막권을 펼치고 싶어지지만 꾹 참고 순서대로 봐야 재미가 극대화 되더라구

2. 1권에서 𝙒𝙝𝙮𝙧𝙖𝙣𝙤... 𝙒𝙝𝙮𝙧𝙖𝙣𝙤... ㅇ0ㅇ 싶은 도진이였지만 다 읽어보니까 알겠더라 아 그래서 그 때 그렇게... 웅 어쩔 수 없지 싶더라고 도진이 잘못도 루카 잘못도 아니지만

https://img.theqoo.net/VLInex

내가 처음 읽을 때 제일 😯했던 도진이의 속마음 발췌야

3. 책 펼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루카의 경매 모습이 정맛 멋졌어

https://img.theqoo.net/GKDpyK

<저는 이제 이 작품을 팔겠습니다> 라는 문장에서 오는 섹시함이 아주 미쳤어 진짜로 저 문장만 한 스무 번 봤어

4. 도진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좋아하는 루카 vs 끌리면서 끌리지 않는 척하는 도진

둘다 짱짱 티내면서 말로만 아닌척 하고 아주 여기갔다 저기갔다 진도는 A부터 Z까지 다해놓고... 이후에 하고 싶은 말은 시뇨라 렁에게 맡길게

https://img.theqoo.net/RSnlpb

5. 꾸금 많이 나오는지 궁금한 사람 있을 것 같아서 > 짱 많이 함

6. 1권에서 조금 장벽을 느낀다면 설렁설렁 읽고 다 읽은 다음에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아!
도진이가 서술트릭을 아주 단단히 써서 대부분 도진이 시점에서 서술하지만 도진이한테 친절한 서술은 아니거든
이런 서술도 도진이의 자책적 성격을 반영한 것 같아서 갑자기 맘이 아프네 ｡：ﾟ(｡ﾉω＼｡)ﾟ･｡

7. 오르시니 집안 정말 짜증나고 우리 루카한테 왜그래 凸ಠ益ಠ)凸
루카한테 가족은 마리사밖에 없었고 다른 사람들은 다 꺼져라 싶어서 루카의 성격이나 평판이 다 이해가 갔어
니들이 먼저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뭐 어쩌라구 우리 루카 건들지마😡 싶은 기분

8. 경매사와 복원사가 할 수 있는 선택 중 가장 로맨틱한 선택을 한 두사람의 행동은 나한텐 낭만적인 고백처럼 보여서 막 벅차올랐어

9. 단연코 이 책은 5권이 제일 재밌고 그 재미를 온전히 느끼라면 차근차근히 읽어서 빌드업 다 봐주면서 왔으면 좋겠어

중간 중간에 루카와 도진이 서로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게 달라서 말이 조금 어긋나는 부분들도 재밌고, 또 이 책에서 또다른 주인공이나 다름 없는 마리사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야.
베네치아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미술 작품과 경매품 관련 정보들을 아는 재미도 꽤 톡톡해


<거슬려>로 시작해서 <사랑해>로 끝나는 관계 얼마나 맛있게요?

로맨스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사건물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캔버스에 유채는 만족스러운 책일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읽어봐..! 소곤소곤 ദ്ദി* ॑˘ ॑* ）)

내맘대로 다시 적는 키워드:
- 능력공, 미남공, 사연있공, 헌신공, 직진공
- 능력수, 단정수, 사연있수, 헌신수, 강단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