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파기 챌린지📚 𝟵일차 🌈 87~100%

87%  [개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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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대체 그런 건 왜 주워 간 건지, 긴 한숨은 덤이었다.

👏🏻👏🏻👏🏻👏🏻👏🏻 드디어 마지막 날에 도달했다 🌈

열흘 남짓의 시간동안 같이 달려줘서 고마워 ദ്ദി( ◠‿◠ )

같이 달린 덕분에 1권을 더 자세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 오늘 분량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 책거리로 챌린지 소감, 1권 감상, 기억에 남는 인물이나 구절 같은거 얘기해보면 좋을거 같아.

우선 총대로서 챌리지 소감은, 부분 재탕은 해도 정주행한지는 오래된거 같은데 같이 읽은 덕분에 1권 완독할 수 있었어. 근데 새삼스레 우리 인생작 왜 이렇게 재밌냐 ㅎㅎㅎㅎ 모든 장면이 허투루 쓰인게 없고 정교한 계산 아래 차근차근 서사를 쌓아가더라고. 다시 한번 채팔이님 능력에 놀랐다. 특히 초반 곽수환과 석화가 서로에 대해 갖는 여러 감정들이 참 생생했고, 여러 사건들이 얽히면서 결국 유대감이 소복소복 쌓여가는거 그게 와닿으니까 너무 좋더라. 1권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석 박사, 인생 참 재미없겠어.”

석화는 호박색 술이 담긴 잔을 지그시 내려다봤다. 곽수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손 떨림은 어느새 멈춰 있었다.

“그러게요. 제 인생 별로 재미없습니다.”

—

갑자기 절실히 담배가 당겼다. 수중에 한 개비도 없었으니 남은 위스키만 연거푸 들이켤 뿐이었다. 불현듯 무드등이 깜빡거리면서 전력 공급에 이상이 있음을 알렸다. 가장 안전하고 부유한 쉘터라고 하지만, 전기가 나갔다 들어오는 일은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나도 인생 별로 재미없어, 석 박사.”

자기 고백하듯이 살짝 드러난 두사람의 고독함. 이 장면들이 여운이 남아. 참 좋아.

총대를 맡긴 했는데, 회사 일도 바빠져서 지나고보니 아쉽다. 그래서 2권 챌린지는 빨리 돌아오지 못할거 같아. 다른 총대가 나서주면 참여는 열심히 해볼게! (˘̩̩̩ε˘̩ƪ) 

그동안 같이 달려준 아담들 너무 고마와 ❤️ 앞으로도 벨방에서 재밌게 놀자 ᕕ( ᐛ )ᕗ ᕕ( ᐛ )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