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와.]
“내일이 불금인 건 알고 계십니까?”
[그런데.]
“저도 친구들 만나서 놀고 좀 그래야죠.”
그래, 사실 나 삐쳤다.
진여원 바쁜 건 아는데 그의 일정에 내가 좌지우지된다는 걸 알리기는 싫었다.
[놀아 그럼.]
휴대폰을 귀에 붙인 채로 하, 어이없는 웃음만 뱉었다.
[9시까지만.]
“제가 초등학생입니까? 그리고 말이죠. 오라 가라 한다고 제가 다 맞춰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착각이십니다.”
지나가는 버스를 힘주어 보고 말했다.
[억울해?]
“억울할 건 없죠.”
[난 억울한데.]
정곡을 찔러 버리니 할 말이 없었다.
내 멋대로 진여원을 밀쳐내려고 했다가 마음을 뒤바꿨으니 정작 억울한 사람은 진여원이었다.
말빨에 밀리는 석연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이 불금인 건 알고 계십니까?”
[그런데.]
“저도 친구들 만나서 놀고 좀 그래야죠.”
그래, 사실 나 삐쳤다.
진여원 바쁜 건 아는데 그의 일정에 내가 좌지우지된다는 걸 알리기는 싫었다.
[놀아 그럼.]
휴대폰을 귀에 붙인 채로 하, 어이없는 웃음만 뱉었다.
[9시까지만.]
“제가 초등학생입니까? 그리고 말이죠. 오라 가라 한다고 제가 다 맞춰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착각이십니다.”
지나가는 버스를 힘주어 보고 말했다.
[억울해?]
“억울할 건 없죠.”
[난 억울한데.]
정곡을 찔러 버리니 할 말이 없었다.
내 멋대로 진여원을 밀쳐내려고 했다가 마음을 뒤바꿨으니 정작 억울한 사람은 진여원이었다.
말빨에 밀리는 석연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