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가 혹시 편지일까 기대했다가 카드 나온거보면서 마음이 와르르 무너졌을때 사실 나는 너가 그렇게 힘든줄 몰랐고 그 당시엔 그런 너가 처연해보고 예뻐보였다..이 부분ㅠㅠㅜㅠㅠ이 일 까먹고있다가 결혼기념일때 딱딱한 짧은 편지에 너가 좋아하는거 보면서 그때가 생각나서 미안했다 이거... 이 말을 세화한테 할려면 할수는 있겠지만 세화가 그 일을 마음속에 담아놓았다가 기태정한테 한풀이하면 몰라도 그렇지 않는 이상은 기태정은 그냥 마음 속에 묻어둘거고...결국 자기가 죽어서야 전해지는 유서에서야 저런 말을 쓸수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