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과거를 보면 불안정 애착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가정 환경 이잖음 자신에게 가장 호의적이고 다정했던 사람이 권희주라서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애틋해졌던 거고

성장 과정에서 그 불안정한 애착이 미친 영향이 적지 않을 테니 유리의 까칠한 성깔도 한몫 하면서 딱히 누군가한테 곁을 내주지 않았겠지 ㅠ 그래서 계속 비교 대상도 없이 유일한 애착 관계가 권희주 뿐이었는데

새로운 애착 관계(=이선우)가 생기면서 가족과 연인에 대한 애정을 구분할 수 있게 된 것 같음 이선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진짜 연애의 감정이라는 걸 자각해가면서 자연스럽게 권희주는 가족으로 완전히 분리가 된 거고

최근화 보고 나니까 권희주에게 전화가 왔지만 그걸 덤덤하게 넘기는 유리가 이제는 진짜 그냥 남동생 같다고 느껴짐 권희주랑 있을 때 유리는 항상 좀 어린 애 같고 불편해보였다면 이선우랑 있을 때 유리는 좀 더 어른스럽고 위로도 할 줄 알고 편안해보임

본편 한창 연재 달릴 땐 진짜 이 전개.. 뭘까... 했는데 유리의 성향이나 인간관계를 생각해보니까 그랬겠다 싶음 내 해석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난 그냥 저렇게 납득할래 요즘 동형 외전이 제일 재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