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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에러 기억잃은 장재영 좋아하는 포인트 조각글 모음 및 장난질 후기 (원덬수리 글 포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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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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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편>


*단정한 머리로 정돈 하고 집으로 귀가 한 날상우는 또 다시 재영의 모습을 보고

벙찐 얼굴로 그를 바라만 보기만 했다.

 

잘생기고 훤칠한 외모에 반한 건 둘째치고 자신이 요구했던 세 번째 조항을 바로 실행으로

옮겨버린 그 때문에 상우의 마음은 또 요동치고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나를 사랑하는 감정을 기억하기 시작 한 건지 몰라’ 하며 들뜬 마음에

재영에게 다가가 기분 좋은 티를 내버렸다.


-> 상우가 해달라는대로 머리 정돈하고 온 재영이랑 

그거 또 곧이곧대로 좋다는 상우 어떡하니 증말 하


*왜 먼저 예고’ 안 해줘요?그냥 사소한 거로도 괜찮은데.”

 

[첫째신체접촉 할 때는 예고해주기]

 

………

기억나는 거나 생각나는 거 얘기하는 건 기다릴 수 있어요.

근데 신체접촉은… 제가 먼저 다가가는 거 아니면 형이 먼저 해준 적이

없어요.“

 

내가 죄책감이 들어서 그래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나도 그러고 싶은데 기억 없는 장재영이라 너한테 못할 짓 같아서 그래.‘

 

재영은 속마음과 다르게 얘기하는 법을 터득해버렸고 그럴싸한 답변을 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그건… 그 순간의 나도 너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래.”

 

본인은 멍청한 로맨스 소설 속 주인공 따위는 절대 아니라던 상우는

재영의 대답에 단번에 납득해버리고 급기야 얼굴까지 붉어지는 모습이었다.


-> 장재영 진짜 말 너무 잘하잖아.....거기에 넘어간 추상추 또 귀엽잖아ㅠ


*옛날 장재영이라면 사실 벌써 제 옷부터 벗겼을지도 몰라요.”

 

상우는 또 다시 재영의 이성을 송두리 채 연주하려 시동을 거는 듯 했다.

그런 상우가 사랑스러운 재영은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젠틀한

멘트를 남기게 되었다.

 

이런 말 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

나 기억 찾으면그때 하자.

막무가내 아니고 내가 너한테 진심일 수 있는 날그 때 하자.“

 

재영은 그 한 마디를 남기고 상우의 뒤통수를 큰 손바닥으로 감싸 안아준 뒤

잠을 청했다.

 

사실 그 날 밤 상우와 재영은 자는 게 자는 것이 아니게 되어버려

다음날 직장에서의 일과가 더욱 더 피곤한 느낌이었다.


-> 욕망상추....차마 얘를 기억잃은 장재영이랑 자게 해둘 순 없었지

그럼 절대 안 되거든 그치그치? 순정이어야 댐 ㅇㅇ, 장재영 존나 스윗 ; 

댓글 중에도 재영이가 상우 소중하게 생각해서 좋다는거 보고

내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아서 좋아하는 장면이야 ㅠㅠ 힝 ㅠㅠ 



<16편>


*상우는 속으로 스킨쉽의 빈도가 줄어들고 두 사람 중 한 명이 매달리는 상황이면

이별이라는 결정을 하게 되는 게 현실인가 싶어 마음이 착잡해졌다물론 상우는

절대 재영과의 이별을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재영과의 삶을 수치화 했을 때 그들의 애정 정선은 상승곡선만 그렸을 뿐

단 한번 도 이별이라는 결과값에 수렴할 리가 없었다.

 

그렇지만 저 데이터의 기준은 재영이 기억을 잃기 전이었다.

 

상우의 데이터에 변수가 생겼는데 상우는 이를 검토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어디까지나 재영이 기억을 잃은 상태라서 일단 덮어둬야 하지 않나하는 심정이었다.

 

멍청해 고작 스킨쉽 빈도로 이별을 결정해?”

 

상우는 낮에 들은 얘기를 다시 곱씹으면서 본인이 직면한 문제와는 다른 계열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상우도 나름 지쳐가고 있는 상태였다본인에게 너그러워지고 협조적인

재영이 좋았지만 어디까지나 협조로 보이는 태도였다. ‘사랑한다면 같이

서로를 안달 나게 원했을 텐데 확연히 느껴지는 차이에 상우는 마음이 조급해져갔다.


-> 회사에서 한 커플이 헤어지는 과정을 듣게 되고 자신이랑 비슷한 처지인것 같아서

이제 불안함이라는걸 느껴버린 우리 추상추 ㅠㅠ 미안하지만 사랑해...


*상우야 너는 내가너를 기억했으면 좋겠어, ‘사랑했으면 좋겠어?”

 

우리의 문제는 기억해야 끝이 날까 사랑해야 끝이 날까 매번

혼란스러워 했던 재영이다.

 

이를 들은 상우는 고민하다가 눈물을 도륵 흘리며 대답했다.

 

형이나를사랑했던 순간을 흑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상우는 그동안 절대 재영에게 기억해달라고 재촉하지 않으려 했는데

결국 입 밖으로 표현하고 말아서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여 눈물을

훔치고 그대로 방으로 피신해 버렸다.


-> 서로에게 금기어 같은 '기억'타령을 터트려버리고 이로 인해 재영은

병원 치료를 고민하고 상우는 징징댄 것 같아서 미안함이 생겨가지구

쌍방삽질 시동 한 회차였쥬...! 


<17편>


*재영은 상우의 이부자리를 다시 정돈 해 주고

상우의 머리카락도 쓰다듬어 봤다가콧대도 쓸어 봤다가 하는 등

애정 어린 손길로 상우의 얼굴을 매만져 봤다.


우리 이제 그만 울고 그만 아팠으면 좋겠다."

재영은 아주 조심스럽게 마음을 다잡고 상우의 잠든 눈 위에

가벼운 뽀뽀를 해주고 방을 나섰다.

 

그 날 이후로 재영은 병원을 들러 상담치료를 받아 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 매번 상우의 비밀의 시간이 열렸다면 재영이도 기회를 주고 싶어서

넣어본 장면인데 장재영 에휴ㅠㅠ


*"우리 오늘 근처에 있는 10인치 수제 버거 먹으러 갈 건데,

같이 갈래?"

 

키엘과 보이헨이 상우에게 물었는데 상우는 고개를

저으며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아니나는 외근 결정 났을 때부터 정해둔 식당이 있어."

 

그들은 상우의 거절 답변을 듣고 '그럴 줄 알았어시선으로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후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 키엘이랑 보이헨이라는 인물들은 저 식사자리에서 썸이 시작되구요..

뭐 암튼 그렇습니다...!^^ 가져온 이유는 상우가 재영이한텐

말랑상추이지만, 다른 인물들 앞에선 여전히 철벽치는 인물임을

알리고 싶어서 쓴 부분이라, 공감하는지 궁금해서 가져와봤어!


*그녀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한눈에 봐도

훤칠한 키를 자랑했고,

스튜어디스 언니

 

기다란 팔을 뻗어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우아함이 사람으로 태어난 듯 했다.

무용과 언니

 

그리고 그녀는 급기야 재영의 머리 위에 손을 가져가

살포시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그 날상우의 하루는 그렇게 망가졌고

그들의 잔잔한 물가에 돌맹이는 이렇게 던져졌다.

-> 상우 삽질 최고 절정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미안하다!!!!!!


<18편>


*【 Psychiatrist, Silver-young 6

 

정신과 의사실버 영 6? 6은 또 뭐래?’

 

한국분이세요?”

오마이갓 제이한국말 할 줄 알아요?”


-> 육은영 선생님의 등판 핳


*바로 병원으로 왔어도 되는데그동안 그냥 있었네요?”

대수롭지 않게 여겼거든요뭐 어찌되었든 돈 벌이는 하고 살고

있다는 거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일도 저한테 잘 맞았거든요.“

그러다 치료를 결심한 이유나 계기는 있어요?”

 

치료를 결심한 이유재영은 그저 단 하나였다.

어느 날 짠하고 생겨버린 배우자 상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기억해서 함께 행복 하고 싶은 것.

 

인정하게 되었어요제가 배우자를 사랑한다는 점을요

 

닥터 영은 재영과의 대화에서 타인이 거론되는 횟수와 관계에

집중해 메모를 남기고 있었다.


-> 재영이 인정했거든요 추상우 사랑하는거...💞


<19편>


*기억 없는 장재영 뭐가 좋았다고

 

그렇게 상우는 오늘 귀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상우 흑화했거든요..추상추 상처 많이 받아가지고..;


*여보세요상우야 너 왜 안와어디야?”

재영은 전화를 받자마자 속사포로 내뱉었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상우의 한숨 쉬는 소리가

얼핏 들리는 듯 했다.

 

전화를 먼저 걸었으면서대답은 바로 들리지 않았다.

재영은 이런 적이 처음이라 숨 죽여 상우의 대답을 기다렸다.

 

【…우리 이혼 할까요.


-> 이혼 얘기를 추상우라는 인물이 꺼내리라곤 상상도 못했지만,

덬수리의 상상은....어쩌구 웅...더쿠적 허용 예에..


<20편>


*그렇게 멋대로 행동하고 배우자한테 상의도 없이

이혼이나 하자고 하고집에는 안 들어오는 버르장머리는

어디서 배웠어!?“

 

재영은 참을 수 없어서 상우에게 언성을 높였다.

그 때였을까오랜만에 느껴지는 기시감과 살짝 저린 두통이

찾아왔다.

 

【……기억이 돌아 온 거야 만 거야

왜 자꾸 헷갈리게만 하는데

그만 헷갈리게 해요!


-> 전화로 싸우면서 재영이는 의도 없는데 자꾸 상우한테는

과거 추억이랑 연관있는 말만 해대는거ㅠㅠㅠㅠ 상우 더 울어라...울어라...



*이혼 나는 그거 못해아니 안 해.”

 

언제는 하고 싶어 미칠 것 같다면서요 해주겠다니까요?”

당당하게 덤비던 상우도 이혼 얘기가 나오니 내심

가슴이 또 미어지는지 눈가에 눈물이 또 차오르는 모습이다.

 

이래서 불규칙이 싫어요정답이 정해졌으면 좋았는데,

멍청한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니라고 했잖아요그거

다 누가 망가뜨려놨는데하 진짜

 

상우는 급기야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본격적으로 울기 시작했다.

그러던 상우 입에서 이때까지의 서운함과 속상함분노배신감 등의

감정들이 한데 섞여 한 마디가 크게 나왔다.

 

형이 지금 날 아프게 하잖아요화나게 하고,

나 버리려고 하잖아요!“


-> 연석동 개싸움이랑 원작의 재영이 대사랑 어떻게 합쳐서 극적인

갈등을 만들어야 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나온 장면인듯 덕분에

스무스하게 재영이 기억도 찾을 수 있었구ㅠㅠㅠㅠ 

덬들도 이 회차 재밌다고 해줬던 반응 많았던거 같아여 엉엉 ㅠㅠ

그리고 사실 내 포인트는 '이래서 불규칙이 싫어요' 였어 ㅠㅠ

재영 하나 믿고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그게 다 무너져버린 추상우

마음 상태가 어땠을까 생각하면 저릿저릿..


<21편>


*“아-”

차에서 내리려던 상우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나왔다.
차체가 높은 차였다면 모를까, 차체가 낮은 승용차라
제 보다 큰 체구를 가진 ‘아픈’ 재영을
방까지 이고 갈 도리가 없었다.
 
“…정말 가지가지 한다.”
아픈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 추상우 개빡쳐서 애인한테 가지가지한다고 함 ㅇㅇ ㅋㅋ큐ㅠㅠ


*마지막으로 모포를 덮어 재영을 애벌레 마냥

만들어 놨다.
 
그 후 본인은 침실로 향했다.
고단했던 하루였기에 침대에 누워 편히 자려 했으나,
 
잠시 머뭇거리던 상우는
자신의 몫까지 베개와 모포를 마저 챙겨
차로 다가갔다.


-> 결국 너 그럴거면서 상우야ㅠㅠ...


*“…예쁜 눈 보고 싶어.”

기분 탓인가, 재영의 입 꼬리가 한층 온화해진 표정이었다.
“…예쁜 말 하는 것도 듣고 싶고.”
이번엔 재영의 광대가 살짝 올라간 기분이었다.
 
잠을 자는데도 미세하게 변화하는 재영의 표정을
관찰하던 상우는 본인도 모르게 해사하게 웃어버렸다.

-> 그동안의 세월을 어떻게 무시하겠으며...ㅠㅠ 

화를 내었지만 결국 혼자 화 삭히는데 익숙해져 버린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구ㅠㅠ


<22편>

*그리고, 연석동.

 
‘그 다음으로 나올 그림은…’,
*“부탁이자, 요구이자, 애원이자, 협박이야.
본인이 상우에게 애틋하게 토해냈던 아련한 고백을
기억해내는데 성공한 재영이다.
 

‘이번엔 원인 모를 꿈도 아니고, 기시감 아니야.
이건, 생각이 났어.‘
 

이제 재영의 꿈은 자각몽으로 전환 되었다.
자신이 상우에게 했던 고백이 뚜렷해질 찰나에
또 다른 장면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 돌고 돌아 기억을 찾는데 성공한 장재영 엉엉 ㅠㅠㅠㅠ 


*상우에게 듣는 존대라니, 실로 믿기지가 않았다.

 

제가 기억을 잃은 동안 질리도록 들었던 존댓말이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보니 본인을 얼마나 ‘다른 사람’ 대하듯 지내는 데
익숙해진 거였는지, 벌써부터 미안함이 가득 몰려와 가슴이 울컥하는
기분이었다.

-> 내 상상속의 재영이는 아마 이 때 부터 꺼이꺼이 울었을것... 상우가

아파한 시간들을 헤아려 보는 재영이는 절대 가만히만 있을 수가 없을것 같거든요ㅠㅠ


*지금 재영을 둘러싼 이 공간 모든 것에

사랑이 깃들지 않은 것이 없었다.
 

재영의 방뿐만 아니라 거실 욕실 심지어 현관 입구부터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사랑이었다.
 

맞다, 사랑이었음에 틀림이 없었다.


-> 아마 원덬수리 글 이어서 쓸거라고 대충 글을

구상했을 때 '사랑이었다' 라고 깨닫게 해주고 싶어서

이어쓰기 초반부터 가지고 있던 콘티 장면인걸로 기억해!

그리고 장재영이 사랑으로 가득찬 곳에서 확신을 가진

장면이라 애정한다 ㅠㅠ! 상우 어서 와라 :) 


<23편>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예요?”

그 원래 아프면 의사를 찾아 가는 게 맞아요.”

근처 병원 알아볼까요?”

아니, 좀 대답은 하면 안 돼요?”

존댓말 그거 하지마.”

?”

존댓말 하지 말라고, 그거 너무 속상해.”

갑자기 무슨, 여태 우리 이렇게 대화했잖아요.”

나 모르는 사람처럼 그렇게 하지 말아 달란 소리야.”

재영은 상우의 어깨에 이마를 묻은 채 얘기했고,

재영의 팔에는 힘이 더 들어가 상우를 꽉 안아버렸다.

-> 기억잃은 장재영한테 존댓말로 얘기하는게 너무나도

디폴트가 되어버린 상우와 그게 미치도록 싫은 우리 재영,,,ㅠㅠ 


*내가 걸핏하면 째려봤지미안해다신 안 그럴거야.

뽀뽀도 안 해주고, 거칠게 대하고, 못 할 말 하고.

그거 진짜 미안해. 진짜 내가 다 잘못했어. 이런 일

이제 절대 없을거야. 맹세해. 미안해 상우야.“

 

여전히 말투엔 슬픔이 묻어서 물기가 가득한 목소리였다.

재영의 진심이 상우에게 닿았는지, 품속에서 가만히

있던 상우가 팔을 들어 올려 재영의 등을 껴안았다.

 

많이 울려서 미안해?”

다 알겠으니까, 괜찮아. 그만해.”

, 착하지.”


-> 그동안 했던 모든 나쁜 짓 열거해가며 또박또박 미안하다 하는

장재영 안쓰럽고 애틋하고 단번에 괜찮다고 하는 상우 마음은 또

어떨것이며...(이마 탁-!)


*상우의 울먹임이 잦아들었을 때쯤재영은 한 마디 건넸다.

 

상우야, 나 늦게 왔어?”

상우는 종종 재영이 수치나 기준이 모호한 질문을 한다고

느꼈다. ‘늦게라고 함은 대게 정해진 시간이 기준이 될 텐데

지금 서로에게 정해진 시간은 없었다.

대답한다면 언제가 기준인지 말해 줘야지

라고 할 수 있었지만, 재영에게 말랑말랑해지는 방법을 배운

상우는 제법 로맨틱한 대답을 할 줄 아는 애인이었다.

아니, 최고로 제일 빨리 왔어.”


-> 하 이 장면도 8편 이어 쓰기 마음 먹기부터 저 대사가 생각나가지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가, 잘 써먹은 것 같아서 뿌듯한 부분이야ㅠㅠㅠ

아니최고로 제일 빨리 왔어.” , 아니최고로 제일 빨리 왔어.”

아니최고로 제일 빨리 왔어.”, 아니최고로 제일 빨리 왔어.”


<24편 完>

*둘의 관계에서 정점을 본 후 포근히 누웠을 때,

상우는 등 뒤에서 본인을 안아주고 있는 재영의

팔을 쓰다듬으면서 살며시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 상상해봐...ㅠㅠ... 그냥...그냥...좋아...ㅠ


*상우는 재영의 품을 끌어안은 채 잠을 청했고,

재영은 상우가 베고 있는 팔의 손으로

애인의 목 뒤 ‘J’ 타투 위치를 만지작거리다가 잠에 들었다.

-> 장재영 사실 기억 찾고 나서 지속적으로 'J'타투에 

집착(..)하는데 캐치한 덬 있으려나 싶습니당...쭈굴...

아무리 생각해도 소지품(?)에 이름 써놓고 소유권을 재확인

하는건 어린 애 같은데 그걸 장재영이 합니다..


*낮잠을 자던 재영이 쉽게 눈을 뜨지 않자정수리이마,

, 눈썹, , 또 다시 눈, 광대, 그리고 입에서 3번 쪽!!! 하며

뽀뽀를 퍼부으니까 그때서야 재영은 실소가 흘러나왔다.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상우는 재영이 눈을 감고 보인 미소가 실로 반가워서 또 뽀뽀를 퍼부었다.

상우야.”

?”

낮잠 자던 사람 뽀뽀로 깨우다가 단단하게 해버리면 징역 몇 년이야?”

불법 아닌 걸로 아는데?”

-> 우리의 욕망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중!!!ㅠㅠㅠ


*재영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자신의 옆에서 누워 있는 그를 찬찬히 살펴보다가, 똑같이 상우의 이목구비

하나하나에 가벼운 뽀뽀 폭격을 쏟아냈다.

그렇게 상우의 입가에 뽀뽀를 하던 도중 동그란 모양이었던

두 사람의 입술은 점점 힘을 풀며 서로의 윗입술, 아랫입술을

탐했고 결국 진한 프렌치 키스로 바뀌게 되었다.

-> 이건 나의 욕망이 그득한 장면이야...진짜 보고싶음

가벼운 뽀뽀였는데 진한 키스 되는거 아 진짜 장추야...!!!


*이 날 어떤 날이더라?”

재영은 뚜렷하고 생생하게 기억하지만 허공을 응시해보고

머리를 긁적이는 등 괜히 능청스럽게 모르는 척을 했다.

-> 장재영 본인한테 하는 질투 진짜 어처구니가 없음


*아씨그거 나 아니고 싶다고.’

아니야. 이거 단추도 별로고, 여기! 이거 알파벳

폰트 뭐야, 존나 구려. 이걸로 ppt 만들면 학고일 듯.“

남들이 보지도 않을 택 폰트까지 신경 쓰는 거야?”

, 암튼 나 이 옷 버릴 거야 버린다!”

-> 피피티 드립도 써먹어봤는데 뭔가 진짜 이 부분 쓰면서는

'재영이랑 상우였다면 이렇게 티격태격했겠다'가 처음으로

확신이 든 부분 같아..!


*어이없어뭐 나만 좋아 했어 그때형도 좋아했잖아!”

너 말 자꾸 그 따위로 해?”

-> 장추는 싸움을 참지않긔


*종종 상우는 자신의 진심을 온전히 담아 전했던 몇몇

밤들이 생각났지만 재영에게 터놓고 말할 자신은 없었다.

아직도 그에게 진심을 그대로 말하기란 수줍음과

부끄러움을 가져와서 어쩔 줄 모르게 된다는 것을

들키기 싫었던 상우였다.

-> 10년을 재영이와 만나도 여전히 수줍음이라는게 있는 추상우 

시벌,,,ㅠㅠ


*그러면 이제 제게 어떻게 해주실 거죠?

진심을 담은 말들을 해줄게.”

예를 들면?

, ‘로 시작하는 세 글자인데 형 눈 보고 직접 말해줄게.”

 3초쯤 지났을까 차고 쪽에서 -!’ 소리, ‘드르르럭 하는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렸다.

뭐야, 저래놓고 고작 차고지에 가 있던 거야?’

-> 지랄지랄 다 떨어놓고 겨우 향한다는 곳이 차고지 ㅋㅋㅋㅋㅋ


*재영의 눈빛이 한층 진지해졌고 어딘가 긴장감이 느껴지는 눈빛이었다.

상우는 찬찬히 재영이 다음 말을 이을 때 까지 기다렸다.

 

곧 우리가 만난 지 10년이 될 거야. 나 진짜 너 아니면 안 돼.“

 

재영이 건네는 말들을 듣자하니 상우는 꽤 진지하네 하며

침을 삼키게 되었다. 그렇게 느긋하게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럼에도 재영의 눈빛과 입가엔 긴장김이 떨쳐지지 않았다.

 

우리가 정식 교제하자고 한 날 기준으로 10년이 되는 날,

나와 다시 결혼해 줄래? 이기적인 유전자의 요구인 재생산을

포기해준 만큼, 나는자유로움을 포기할 만큼, 그대의

계획이라면 믿고 따라갈 만큼 너를 사랑하고, 또 사랑해.“

-> 재영이가 하는 프로포즈를 내가 개인적으로 너무 보고 싶어서

어떻게 쥐어 짜내봤는데, 덬들도 만족해주었으면 좋겠다ㅠㅠ


-------------------------------


휴 이렇게해서 '기억잃은 장재영'은 마무리가 되었는데

솔직히 다른 덬이 짜잔하고 나타나서 또 이어서 써줘도

좋을것 같구 ㅠㅠㅠ 이 모든 시작인 원덬수리가

나와서 본래 계획대로 다시 써줘도 되는 것이구ㅠㅠㅠㅠ 


증말..너무나도 하찮고 부족하고 어떻게 보면

소꿉놀이 대본 같아서 창피한데 같이 즐겨준 

여러명의 덬들 너무 고마워!!! 우리 진짜 평에러 하쟈...헤헤...


외전은...미안...또륵...진짜로 그동안 

같이 놀어줘서 나야 말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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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1 잡담 시에러 초반트랙 들으면 들을수록 시리 꼬신 장재영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1 01.09 183
4230 잡담 시에러 2트랙 진짜 개웃기ㅋㅋㅋ싫문답 1 01.09 76
4229 잡담 시에러 20초만에 그려낸 당근. 스타일리쉬하다. <이거 뭔데 웃기냐ㅋㅋㅋ 1 01.09 177
4228 잡담 시에러 일본판 드씨 장재영 삼행시 각색 잘했다ㅋㅋㅋ 4 23.12.21 434
4227 잡담 시에러 일본어로 들으니까 기분 묘하다 23.12.20 224
4226 잡담 시에러 아갑자기 재탕땡김 갓드씨.... 2 23.12.15 217
4225 잡담 시에러 외전 주세요 ༼;´༎ຶ ۝ ༎ຶ༽ ༼;´༎ຶ ۝ ༎ຶ༽ 그리고 완전판도 주세요 내엔지... 1 23.10.27 139
4224 잡담 시에러 차랑해❤️💚 2 23.10.16 54
4223 잡담 시에러 장재영이 상우보고 상추 말고 상우라고 부르는게 좋아... 4 23.10.16 171
4222 잡담 시에러 아 진짜 재영상추 연애하는거 미친놈들 같음 1 23.08.19 167
4221 잡담 시에러 하......,재영상추 미칠듯이 사랑해 2 23.08.19 126
4220 잡담 시에러 근데 상추성우님이ㅋㅋㅋ사랑에 빠지기 전, 후 존나 잘 나타냄 둘이 존나 다르다니까요? 2 23.08.19 178
4219 잡담 시에러 장재영 존나...연상공 티 존나 나 이 씨발 오빠 1 23.08.19 205
4218 잡담 시에러 솔까 얘넼ㅋㅋㅋㅋㅋ장재영 말마따나 연애중임 1 23.08.19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