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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한소나기 나눔 받은 한소나기 후기😘 (feat. 나눔카테에서 3번째로 나눔해준 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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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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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후기: 장인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혹시 저번에 한소나기 나눔 해준 덬 있어?👀 일단 나눔해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비엘 접한 지는 1년인데 원래 두루 두루 다양한 장르의 소설 보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글도 느리게 읽는 편이라 비엘은 읽은 책이 생각보다 몇 권 안 될 정도인 벨 초보자야! 그런데 한소나기 너무 재미있어서 평소 내 속도에 비해서 후루룩 읽었어😊😊

채팔이 작가님 작품은 반칙, 레인보우 시티만 봐서 사건물에 특화되신 분인 줄 알았는데, 이럴 수가! 그냥 글을 너무 잘 쓰시더라고! 읽는 내내 잘 만들어진 로코 드라마 한 편 보는 것 같아서 진짜 깔깔깔 웃으면서 봤어. 요즘에 삶이 너무 팍팍해서 글이 눈에 잘 안 들어왔었는데, 이 책이 정말 나에게 많은 힘이 되더라ㅎㅎ 처음에 표지를 보고는 ‘농촌에서 벌어지는 힐링 로맨스 물인가?’ 했고, 덬의 메시지를 보았을 때 ‘양갱, 포카리, 너구리, 다시마’가 적혀있어서 ‘아! 귀농한 주인공이 식당을 차렸는데 그곳에서 주인수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인가?’라고 마음대로 추측했는데 알고 보니 도시의 구두회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게 나한테는 나름 반전(?)이었어. 포카리스웨트와 양갱을 원래 안 좋아했는데 읽으면서 계속 먹고싶어지더라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제목이 왜 한소나기인지도 궁금했는데, 우리가 흔히 황순원 ‘소나기’하면 떠올리는 처음의 간질 간질한 분위기, 상징적인 장면 등을 너무 잘 버무리셔서 (내용이 같다는 건 아니니 절대 오해 🙅‍♂️) 제목도 너무 찰떡이었어! 그리고 여원이랑 석연이는 현실에 실제로 없는 사람들이지만 있을법한 하기도 해서 그 점 때문에 더 설레더라고🥺

한 여름의 소나기 같이 청량하고, 비처럼 서서히 스며드는 이야기를 알게 돼서 한번 더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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