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나 잘 간수해. 정 변호사한테서.”
이번에는 발끈하지 않고 한쪽 입꼬리만 올렸다. 그가 등을 돌리자마자 나도 표정을 굳히고 이불을 뒤집어썼다. 한껏 말을 했지만 그나마 수분이 많은 배 덕분에 목은 마르지 않았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더 이상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으나 이장우는 아직 문 앞에 서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의사가 회진을 올 때까지도 머리 위로 뒤집어쓴 이불을 내리지 않았다.
스와핑 2권 | 채팔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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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뒤집어씀
이번에는 발끈하지 않고 한쪽 입꼬리만 올렸다. 그가 등을 돌리자마자 나도 표정을 굳히고 이불을 뒤집어썼다. 한껏 말을 했지만 그나마 수분이 많은 배 덕분에 목은 마르지 않았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더 이상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으나 이장우는 아직 문 앞에 서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의사가 회진을 올 때까지도 머리 위로 뒤집어쓴 이불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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