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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나의별에게 오늘 GV 녹취록 한 번 써 봤어!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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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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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현장 가 보니까 훌륭한 카메라들 많더라. 그 별친단에게 패스할게 ;_; 나는 가벼운 인증샷 하나

촬영도 허가 됐으니까 녹취록도 괜찮지 싶어서 한 번 올려 봐

전체는 아니고 중간 쯤부터 20분 가량이야. 모쪼록 현장감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길...


감 - 황다슬 감독님, 현 - 손우현 배우, 민 - 김강민 배우



Q1. 형기도 지우를 좋아한 걸까요?


감: (잘린 질문이 호민이도 지우를 좋아한 거냐는 질문으로 기억) 호민이는 사실 순간순간 마음을 잘 표현하는 친구라고 생각을 해서, 지우 처음 만났을 때 좋았다기 보다는 너무 까칠해서 놀란 정도가 맞는 것 같고. 형기는 열등감과 자격지심 때문에 스스로의 마음을 잘 돌아보지 못했지만, 제가 설정한 형기는 지우를 많이 좋아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Q2. 만약에 「나의별에게」 본인이 맡은 캐릭터가 서로 반대되는 성격이었다면 어땠을까요?


현: 지우랑 서준이랑? 그러면... 얘기가 안 되잖아요. 그쵸. (관객석 폭소) 그럼... 이렇게 안 이루어질텐데?


감: 이제 역할을 바꿔서 연기하는, (우현이) 지우 역할로 캐스팅 되고 (강민이) 서준이 역할로 캐스팅 됐으면 어땠을지.


현: 아~ 재밌을 것 같아요. 몇 번 그런 얘기 했었는데, "서로 바꿔서 해보면 어떨까?". 사실 지우 역할이 좀 시크하고 조용한 캐릭터잖아요. 그런데 강민이는 실제로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강서준 하면 진짜 잘 할 것 같아요.


민: 나중에 짧게라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진짜 얘기를 많이 했어서. 그래도 지금의 캐릭터를 이대로 서로 맡아서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작품이 잘됐다는 의미로 추정). 감독님의 선견지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Q3. 「나의별에게」 이후 많은 BL 장르 드라마 중에서도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관객석 폭소)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가 봤을 때는 배우님들이 어떤 장르를 굳이 따지지 않고, 저 또한 마찬가진데, 저희가 만들 때 'BL 장르다.' 하고 만든 것이 아니고 '로맨스다.', '코미디다.' 하고 임했기 때문에 그 안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난 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Q4. 시즌2를 하시게 된 소감이 궁금해요.


현: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가능하게 된 일인 것 같습니다. 「나의별에게」 시즌2를 할 거라고 사실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저희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시즌1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멋있고 더 예쁘게 사랑스럽게 만들고 싶습니다.


민: 한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시즌2를 제작하게 된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인 것 같은데, 그만큼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왜냐하면 시즌1 때 「나의별에게」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만큼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이 있는데, 더 많이 준비하고 잘 준비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 두 분 다 출연하시는 거 맞죠? (갓다슬)


현/민: 네, 맞아요. (관객석 환호)


감: 저 또한 시즌2를 들어가게 됐을 때, 처음에는 너무 기뻤고 못 다 한 얘기들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엄청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 그런데 점점 준비를 하다보니까 정말 더 잘 해야 된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물론 더 잘 해내겠지만, 더 잘 할 거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려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항상 시즌1도 마찬가지지만 스탭 여러분들과 같이, 제작사 대표님도 지원을 많이 해주시고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Q5. 시즌2 촬영은 들어가셨나요? 시즌2의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감: 리딩은 몇 차례 진행을 했고 아직 촬영은 들어가지 않았어요. 촬영은 저희가 12월 초에 들어가게 될 예정입니다. 좀 추운 날들을 함께하게 됐는데 모두 무탈하게 건강히 촬영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Q6. 시즌2에서도 (우현의) 자작곡을 들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 시즌2에서도 자작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한 곡은 거의 완성이 됐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런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 아, 그런데 제가 안 부를 수도 있잖아요. 그쵸. 아, 잠깐만요... (관객석 폭소) 이게 작사·작곡은 제가 했는데 제가 안 부를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두 곡 정도가 있어서 한 곡은 꼭 (제가) 부를 것 같아요. 


Q7. 시즌2에서는 어떤 스토리를 구상하고 계신가요? 


감: 시즌2에서는 조금 더 인물을 깊게 보여주려고 스토리 구상을 했던 것 같아요. 또 워낙 두 분을 제가 잘 알게 돼서 두 분이 잘 하는, 예를 들어 기타를 치는 장면 같은, 너무 스포인가... (관객석 폭소) '넣어봐야겠다.' 이런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어서 그런 이미지적인 것들이 있을 것 같고. 스토리는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Q8. 지우는 결벽증이 있는 건가요?


민: 결벽증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직업(요리사)에 대해서 그런 것도 있고, 지우의 성격상 최대한 깔끔하고 각이 잡혀 있는 생활패턴이 있기 때문에 예민한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Q9. 시즌2 확정 후에 혹시 감독님과 배우분들 서로 연락을 하셨나요? 각자 개인적으로.


감: 이게 참 말씀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감독으로서 시즌2를 제안할 때 조금 조심스러운 게 아직 있더라고요. "친분으로 해줘." 이런 건 절대 안 되고, 또 대본이 재밌고 캐릭터가 살아있어야 배우님들에게 출연을 부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친분이 있음에도 저희는 공적으로 소속사를 통해서 부탁을 드렸어요. 대본을 다 읽고 확정이 나셨을 때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재밌게 읽었다." 뭐 이런. 되게 감사했어요.


현: 처음에 대본 받고 나서, 「나의별에게」를 쓰셨던 박영 작가님이 이번에도 시즌2를 써주셨는데 대본이 정말 재밌었어요. 이미 저희를 잘 아시기 때문에 더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재밌게 읽고, 다 같이 하기로 했을 때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서로 내비치면서, 걱정도 하면서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민: 앞에서 제가 할 말이 다 나왔는데 (웃음) 시즌1 때 해결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다뤄져 있고, 또 그런 부분들이 지루하지 않고 다 이유 있게 상황들이 살아있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서준과 지우나 다른 배우들이 '다 재밌게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시즌1보다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Q10. 시즌1을 촬영하고 시즌2를 준비하시면서 서로 상대 배우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현: 강민이는 아시다시피 매력이 워낙 많은 친구고 이번에도 시즌2 리딩 하면서 그냥 '한지우가 돌아왔다.'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또 더 많은 씬들과 다양한 씬들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었고. 강민이가 요즘 워낙 핫하고 바빠서 사실 걱정도 많이 돼요. 많이 피곤하진 않을까, 힘들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너무 잘 해주는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 시즌1 할 때 제가 모르는 부분들도 많았는데 우현이형이 친근하게 되게 따뜻하게 많이 도와줬었어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아는 것도 많고,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되게 다재다능한 사람이다.'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Q11. (덧붙여) 두 분이 생각하셨을 때 황다슬 감독님의 장점은?


현: 장르를 떠나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 때 저는 되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표현들이 섬세하다고 느껴졌어요. 하나하나 포인트들이 저도 읽으면서 좀 떨리고, 설레게 되는 그런 포인트들이 많지 않았나. 재미있게 잘 연출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민: 대본으로 읽었을 때 '이게 촬영하면 어떻게 나올까?' 굉장히 궁금한 씬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결과물이 나왔을 때 그 씬들이 항상 생각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감독님께서 워낙 연출력이 좋으셔서, 장면 하나하나 그리고 제가 부족한 부분도 연출력으로 다 채워주셔서 「나의별에게」라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또 감독님이 다정하시고 잘해주시고,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감: 감사합니다. (관객석 폭소)


Q12. 배우님들과 감독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 얼마 전에 시즌2 리딩을 한다고 했을 때 지우 배우님이 시즌1 대본을 가지고 오셨더라고요. 그런데 그 대본 맨 앞에 저랑 시즌1 때 처음 얘기했던 것들을 그대로 빼곡히 적어서 시즌2 할 때 보려고 가져온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그 대본이 그대로 또 있었고. 서준 배우님도 시즌2 리딩 할 때 하나하나 정말 대사에 있는 의미나 이런 것들을 같이 맞춰 가려고 했고, 또 아이디어가 되게 많으세요. 그래서 강서준으로서의 캐, 캐릭터가 엄청 재밌어지고...


현: 왜 말 더듬으세요. 갑자기... (관객석 폭소)


감: 느낌도 나고 그렇게 재밌었는데. 아무쪼록 정말 많은 힘을 받고 시즌2 참여를 할 때 오늘을 꼭 기억하면서 힘들어도 더 열심히 찍으면서 행복한 촬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 아직 시즌2 촬영을 들어가지 않았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저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해서 작품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 이번 년도는 저한테는 굉장히 특별한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나의별에게」라는 작품을 만나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고, 정말 많은 기쁨의 순간들이 있었어요. 시즌2가 제작되는 것은 이렇게 와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오시진 못했지만 「나의별에게」를 재밌게 봐주신 분들 덕분에 저희가 시즌2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오늘 멀리에서 오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오늘 미세먼지가 많더라고요. 어려운 궂은 날씨에도 극장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이 감사한 마음을 잘 간직하면서 시즌2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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