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modern pentathlon)이란?
펜싱·수영·승마· 크로스컨트리·사격 등 5개 종목을 하루에 모두 진행하여 각 종목에서 득점한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
고대 그리스에서 다섯 가지 종목(멀리뛰기·원반던지기·창던지기·달리기·레슬링. 고대 5종이라 한다)을 모두 겨뤄 승부를 가린 것에서 비롯되었다.
전쟁 중 군령을 전하기 위하여 적진을 돌파한 나폴레옹 부하의 영웅심을 기리기 위해 쿠베르탱이 고안한것으로, 근접한 적은 칼로 제압하고(펜싱) 강을 헤엄쳐 건너(수영) 적의 말을 빼앗아 타고(승마) 먼 거리의 적은 총으로 제압하면서(사격) 달려서 적진을 돌파하는(크로스 컨트리)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남작이 직접 고안했고, 고대 그리스 올림픽의 고대 5종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근대 5종의 시상식에는 월계관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IOC 위원장이반드시 참여하여 수상 선수를 축하해주는 유일한 종목이기도 하다.
①펜싱:
참가선수들이 풀리그를 펼치며 1분간 단판승부를 벌이는데, 승부가 나지 않으면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한다. 기본점수는 250점인데, 승패 당 점수가 가감된다.
②수영:
200m 자유형. 어떠한 영법을 사용해도 허용된다. 기본점수는 200m를 2분 30초로 헤엄쳤을 때 250점으로 하며, 여기서0.33초를 기준으로 1점씩 가감한다.
③승마:
350~450m 코스에서 총 12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경기이다. 350m당 56초가 허용시간이며, 제한시간은 허용시간의2배이다. 허용시간 내에 장애물을 감점 없이 통과하면 300점이 부여되며, 시간초과 등 각종 감점기준이 적용된다.
적의 말을 빼앗아 타는 개념이기 때문에 말은 경기 20분 전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말 중 랜덤으로 추첨하여 정한다.
④복합경기(크로스컨트리+사격):
원래는 따로 했지만 2009년부터 바이애슬론(사격+스키) 비스무레 하게 제도가 바뀌었다.
이전 3개 종목(펜싱·수영·승마)의 종합점수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시간에 차등을 둔다(핸디캡 스타트 방식). 크로스컨트리는 3,200m를 달려야 하고, 사격은 표적 20개를 50초 이내에 명중시켜야 한다. 복합경기 방식은 주행(출발~20m)-사격(5발)-주행(800m)-사격(5발)-주행(800m)-사격(5발)-주행(800m)-사격(5발)-주행(800m~도착)의 순서이다. 채점은13분 20초로 완주했을 때 500점으로 하며, 여기에서 1초를 기준으로 ±1점을 적용한다.
사관학교 생도나 졸업자들이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한다는데, 일레이 어린 혈기에 재미삼아 한번 나가봤다가 금메달 따고(좀 시시..) 각 종목에서 제발 우리 종목 전공하라고 애원하며 매달리는 거 코웃음쳤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