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다에 관련된 감정 비유들이 예뻐서 정리해봄
[+인적]
드씨 듣다가 표현에 벅차고, 파도소리에 과오와서..
(인물대사) / 드씨 내레이션 각색
#강
(무진) - 요즘 머리속에는 강이 범람하고 있다.
/오묘한 기분이다 강에 잠긴 기분.
https://img.theqoo.net/eQduq
#부표
(무진) -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수십번을 곱씹고, 후회하고, 버리고 싶어하면서도 부표처럼 끌어안고 살던 기억인데.
https://img.theqoo.net/qzBCq
(강) - 5년간 부표처럼 붙들고 살아온 기억이었다.
https://img.theqoo.net/igksO
#바다 - <영화>인적
'나는 당신을 찾아다니던 내 몸짓이 무용하다는 것을 아주 늦게야 깨달았다.'
'당신은 한 번도 나를 떠난 적이 없다.'
'당신은 내가 되어있었다.'
'언젠가 다시 바다에 가야겠다.'
https://img.theqoo.net/UMYiW
(무진) - 인적을 찍으며 헤어졌어도 같이있는거라고 그렇게 자위한 내가 한심했고, 그래서 더 미웠다. 당신이.
(강) - 인적을 통해 자신을 완전히 떨쳐버리는 무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을것 같아 겁이났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사소한 기호, 그토록 일상적인 습관, 그렇게 남을 뿐이어서 무진이가 더 아프지만 않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한 것도 같다.
+ [인적의 결말과 달리...무진강은..]
(무진) - 누군가 유실되었던 그를 건져 올려, 다시 내 삶으로 떠밀어 준 것처럼
/ 그때 알았다. 오래도록 찾아다녔던 사람이, 시간 속에서 유실되어 두 번 다시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사람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오는 기분을
https://img.theqoo.net/pXywG
https://img.theqoo.net/pSzSH
#등대 & 이정표
(강) - 무진, 안개가 짙게 깔린 어슴푸레한 기억 속에서, 등대처럼 빛나는 이름. 헤매고 무너지고 쓰러졌을 때마다 거기 있던 내 이정표
나도 네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작은 등대요, 작은 이정표인 온전하고 충만하게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
https://img.theqoo.net/uIwJV
(무진) - 당신을 위해 등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당신이 어딘가 헤매고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할 때, 그런 풍랑 속에서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단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싶었다.
https://img.theqoo.net/oVxVN
https://img.theqoo.net/JWrkS
(무진강) - 등대에서 프러포즈
https://img.theqoo.net/hCZAv
#배 & 순항
-잔잔한 바다를 헤쳐 가는 한 척 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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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 - 그 밤 사랑은 언어의 배를 타고 흘러들었다가, 그 배를 타고 돌아오기를 수 십 번 반복했다. 배를 태운 물결과 함께 미래가, 내일이 삶이 밀려들었다
(강) - 우리는 거기 몸을 맡기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달콤한 순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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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 연애사업 마지막 내레이션 각색ㅠㅠㅠㅠ
[연수9트랙 66분]
(무진) - 요즘 머리속에는 강이 범람하고 있다.
[연사(하)15트랙 29분]
(강) - 품에서 퍼진 온기가 서로의 급류가 되었다.
우리는 입 맞추며 방문을 넘었다.
우리의 몸은 퍼즐처럼 꼭 맞았다.
(무진) - 맞물린 채 사랑의 강으로 잠길 준비를 하며,
당신과 나는 서로를 안고 만지고 입 맞추었다.
강은 사랑으로 나는 당신으로 충만했다.
마침내 그리고 오롯이.
+약속 가사에 배를 띄워보내요...ㅠ_ㅠ..
+더있을수있음,내가감히웅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