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항상 중요한 말 할 때 손가락이나 펜으로 톡톡 두 번 치는 버릇 있더라.”
“어, 준이 항상 그래.”

그러나 대답을 한 건 고요한 쪽이다. 어느새 핸드폰엔 관심을 잃은 듯 책상에 내려놓은 고요한은 강수현을 매섭게 내려다보았다.

“나도 알아, 준이 혼자 생각할 때도 항상 뭘 계속 두드려. 얘 버릇이야.”

꼭 강수현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빠르게 말했다. 참 이상한 일이지. 도리어 가희란 여자애랑 엮였을 때보다 지금이 더 기분이 나빠 보인다.

“쥐뿔도 아닌 거 가지고 갑자기 아는 척하면서 친하게 굴지 마.”

열여덟의 침대 5권 (완결) | 문슬로



고요한 존나 예민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준이는 진짜 연애 처음인게 맞다... 일단 과생활만해도 요한이 못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