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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더엑 더러운xx 재탕하고 참맛을 알게 된 후기 ㅅㅍ 있음
6,362 10
2020.12.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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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읽었을 때는 내가 너무 벨린이라 그랬는지 약간 으억 아니 으억 음 평잼 이러다가 끝났거든
감정선이 이해가 안간다는 글도 올렸던 것 같고 그랬는데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져서 다시 봤는데 아니 세상에 내가 이걸 평잼이라고 넘겼다고?????? 싶은거야

일단 장대표가 찐다정공이었고 여원이가 너무 씹덕이다.... 포인트가 몇개 있는데
1) 말만 졸라 험하지 실제로 다치게 한 적 없음 (심지어 도망갔을 때도 손가락 하나 안 건드림)
2) 그냥 여원이의 모든 것이 가지고 싶은 사친놈+계략공 - 사실 삼촌새끼 다시 만났을 때 안 죽였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원이한테 자기가 애비 죽였다고 얘기한다니까 빡 돌아서 죽여버린거... 여원이가 그런 과거 가지고 자기한테 기대오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서 미쳐버리는 지점이라 혹시나 자기한테 벗어날까봐 그 소스 아예 잠재우는거 너무 계략공인데 사친놈인것.. ㅠㅠ 거기에 마지막 외전+독백까지 합쳐지면 진짜 대미친... 좋아서 대가리 깨 ㅠㅠㅠㅠㅠ
3) 여원이가 진짜 쪼끔 표현하면 (막 뽀뽀쪽이나 진짜 살짝 안거나 하면) 화르륵 불타오르는 거 ㅠㅠ
4)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책 읽으니까 검찰 조사 받을 때 다른 집에 두면서 책장 옮겨놔준거
5) 말은 언뜻 들으면 험한데 그 안의 생각은 사실 졸라 다정해... 완전 씨발데레수인이야 
  ex1) 수건 개는 여원이한테 살림이라도 차렸냐고 비아냥거리는거 사실은 지금 살림 차린 것 같아서 존나 흡족
  ex2) 여원이 질투하니까 꿈은 애첩이라면서 왜 본처처럼 구냐고 하는데 여원이 말고 아무도 없음 
  ex3) 도망간 여원이 찾아와서 너 때문에 씹질을 며칠이나 못했는지 아냐고 하는데 아니 다른 사람이랑 해도 되자나요... 그냥 여원이하고만 하고픈 순정공...
6) 여원이 강단 있는거... 사실 너무 짠한 사정인데 계속 일하고 돈 부치고 절대 안 무너지고 장대표한테 그러는 와중에도 죽어버리라고 불행해지라고 저주하고 장대표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결국 도망까지 가는 그 의연함... 그치만 장대표 아니었으면 평생 졸라 고생만 했을듯 ㅠㅠㅠ
7) 여원이 사실 장대표한테 감기는데 계속 구라서술하는건 내 소소한 웃음 포인트 
 ex) 장대표 몸 완전 샅샅이 핥듯이 보면서 침 삼켜놓고선 무서웠다고 결론 낸달지 ㅋㅋ 하는거
8) 그리고 존좋인데 잘 없는 후회수모먼트도 좋았어 조사 받는다고 장대표가 일부러 떨어뜨려놨을때 그때 혼자 막 외로워하면서 자기한텐 장대표밖에 없다고 ㅠㅠ 인정하게 되는 부분 카타르시스 쩔어 ㅠㅠㅠㅠ

아무튼 다시 읽으니 너무 만족스러운 더러운xx...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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