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헌은 엄청나게 고심을 해서 넥타이를 하나 구입합니다. 단번에 사지는 못하고 백화점을 몇 군데나 들르고, 며칠이나 텀을 두고 매장을 방문하면서 서호의 선물을 삽니다. 그러면서도 아닌 척 쿨하게 툭 선물 상자를 던지죠.
“오늘 생일이던데, 오다 주웠습니다.”
“선물 주는 멘트가 진부한데.”
“진부하면 도로 내놓던가요.”
“아니, 난 진부한 거 좋아해. 너, 분명 이거 고르려고 엄청 고민했던 것도 알거든.”
“아니거든요? 그냥 바로 샀습니다? 이까짓 선물이 뭐라고 제가 고민을 합니까?”
“네 동선 전부 나한테 읽히는 건 몰라?”
“…….”

채팔이 - 비하인드 컷 | 채팔이 저


며칠이나 고심해서 고르는고 졸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