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 전체적인 내용 보면 이원이도 이원이지만 석지열이 성장해가는 서사도 큰 거 같음 그리고 석지열의 성장에 가장 큰 키워드가 '믿음'이고....

과거에 석지열은 자신의 감만 믿고 아버지를 믿지 못해서 아버지를 잃고 이원이를 믿지 못해서 이원이도 잃었음

그리고 그 불신의 대가가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믿음을 잃게 된 거고...결국엔 수십번의 탄원서를 써도 그 누구도, 심지어 자기 가족도 안 믿어준 거 잖아

근데 그런 석지열을 유일하게 끝까지 믿어준게 이원이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콩 석지열 흑화하고 더더욱 인간 불신에 빠진 거 이해는 가긴 해...한순간에 모든 걸 잃고 몰락한 거니까ㅠㅠㅠ그런데 어떻게 보면 석지열은 이 상황을 외부환경으로 돌리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함...

내가 틀렸고 잘못해서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는 걸 인정한다는 건 쉽지 않으니까ㅠㅠㅠ그래서 아버지의 죽음도 더 끈질기게 쫓았던 거 같고...

암튼 석지열을 사랑하면서 이원이가 성장했듯이 석지열도 이원이를 사랑하면서 자신을 향한 이원이의 믿음을 확인했고, 자신도 이원이를 결국 진정으로 믿을 수 있게 되며 성장한 거라고 생각함ㅠㅠㅠ

산발 절 대 쌍 방 구 원 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