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안 되지, 정재이씨. 이 물건을 못 쓰게 되면 네 동생이 운다고.”
절대 안 그래! 절대 안 그래!
3번 태의 (ಥ_ಥ)
나이가 몇살이냐고 물어보면 실례겠지.
"저기......몇 살이지?"
4번 태의 (ಥ_ಥ)
"보아뱀이 되고 싶다......"
5번 태의 (ಥ_ಥ)
생각해 보면, 강간했던 걸 빼고 보면 나름대로 잠자리 매너는 좋은 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욕심을 꼭 챙겨 먹긴 하지만 어쨌든 제 욕심을 채우고 나면 반드시 정태의도 기분이 좋아 잠깐 정신을 잃도록 만들어주곤 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는 전희에서 후희까지 다 챙겨주기도 했다.
6번 태의 (ಥ_ಥ)
"카일이 나 좋아한대. 나 예쁘대."
7번 태의 (ಥ_ಥ)
"일레이, 너. ......너 혹시 나 좋아하냐."
8번 태의 (ಥ_ಥ)
정태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하나하나 짚어보며 숙부의 방으로 향했다. 숙부의 방에 들어서기 전에 하나 있는 카메라를 향해 예의 바르게 피스를 한 번 해 주곤 방문을 두드렸다.
9번 태의 (ಥ_ಥ)
요즘도 놈은 한창 관계를 하던 도중에 '내 거다.'라고 말하곤 했고, 그럴 때마다 정태의는 그래그래, 하고 맞장구를 쳐 주곤 했다.
10번 태의 (ಥ_ಥ)
“난, 그것까지 넣으면 정말, 정말, 죽어 버릴 거야……, 정말로 그냥 콱 죽어 버릴 거라구…….”
정말로 힘들고 슬퍼서 정태의는 훌쩍훌쩍 울었다.
11번 태의 (ಥ_ಥ)
‘왜. 네게 덤비기라도 하던가? 그렇다면 분명 머리가 이상해진 게 맞겠지.’
‘아니, 그런 게 아냐. 뭐라고 해야 할까……, 전두엽이 없는 것 같아.’
‘……. 뇌가 없는 것 같다고?’
12번 태의 (ಥ_ಥ)
정태의는 부루퉁하게 중얼거리며 일레이의 발 아래에서 자신의 발을 휙 뽑아 버렸다. 정태의의 발을 누르고 있던 일레이의 발이 가볍게 바닥을 친다.
일레이가 설핏 눈썹을 치켜올렸다. 잠시 애매한 침묵이 흐른 뒤, 정태의는 다시 조용히 슬슬슬 그의 발 아래로 자신의 발을 밀어넣었다.
13번 태의 (ಥ_ಥ)
반짝이는 눈으로 술을 홀짝거리며 “18번 취했어? 얼마나 마셨길래 혼자 실실 웃고 있어? 뭐 재밌는 일이라도 있어, 18번?” 하고 리그로우의 발목을 툭툭 걷어차는 저 조카를, 정말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14번 태의 (ಥ_ಥ)
내 몸이 그렇게 끝내주나.
정태의는 때려죽여도 입 밖으로는 절대 꺼내지 못할 말을 제법 심각하게 생각했다. 정태의 스스로는 본인과 섹스를 할 수 없으니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