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가 나를 아빠라고 부른 것도 그즈음의 일이었다. 꼬마가 여전히 내게 말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설마 머릿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마리아는 저물녘에 키티와 함께 주차장에서 공을 차며 뛰어놀고 있었다. 그녀는 힘껏 공을 걷어차다 균형을 잃고 요란하게 넘어지고 말았다. 멀찍이 떨어져 담배를 피우며 지켜보던 나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담배를 팽개치고 황급히 달려가자 마리아가 울면서 매달렸다.
<아빠! 아빠!>
불우한 삶 9권 | 백나라 저
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지 왜 눈물나지ㅠㅠㅠ
<아빠! 아빠!>
불우한 삶 9권 | 백나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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