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갑자기 생각났는데..
2012년에 운영되던 블로그고, 개인인지 여러명인지 모르겠는데
컨셉이 빅뱅 멤버들이 운영하는 프라이빗한 팬카페? 느낌이었음
진짜 완전 자아 동기화돼서 팬들한테 편지글 쓰고
그럼 또 댓글에 과몰입한 어린 팬들(이었겠지 내가 당시에 초딩이었는데 과몰입했으니까 ㅋㅋㅋㅋㅋ)이
가짜라는걸 알지만 진짜처럼 댓글 달고...
완전 뚜렷하게 기억나는게
당시에 무슨 특정 멤버 관련해서 내가 위로하는 댓글? 을 썼음
뭐 이런이런 일때문에 힘들겠지만... 우리가 있으니 이겨내길 바란다 이런 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운영진이 그 멤버 본인에 빙의해서
걱정해줘서 고맙지만 그 이야기는 꺼내지 말아달라 뭐 이렇게 답글을 단거야
그래서 어린 마음에 나는 그게 진짜 본인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상처를 받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서 막 또 답댓으로... 저는 오빠가 걱정돼서 그런건데.... ㅠㅠ 하면서 서운한 티를 오지게 내고
그 사람은 팬들 마음을 다 안다면서 사과함.
이게 내 기억 속에만 있는걸까....? 난 분명 이런 블로그랑 이웃을 맺고있었고
학교 다녀와서 맨날 컴퓨터 켜서 답글 달렸는지 확인하고
달리면 진짜 내 아이돌한테 답글 받은 것 같은 설렘과 떨림을 느꼈었음.
이 블로그 공지 같은데 이 블로그는 가상의 설정으로 어쩌규 저쩌규... 하는 글이 있었던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