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애기 믹스테이프 청음회 다녀왔어.
사실 난 미당러인데 ㅋ큐ㅠㅠ 황금계정 덕메 덕분에 이런 걸 다 해보네. 덕메야 고마워 ㅠㅠ
우리 밤방 밤토리들과는 나누고 싶어서 소소하게 후기를 남겨본다.

청음회가 진행되는 카페 입구.
일단 우리 애기사진부터. 범규 얼굴이 멀리서부터 너무 강렬하게 보여 아 너무 예뻐 저절로 눈이 가.
입구 오른 편에 놓여진 진열장에는 Panic의 LP케이스가 너무나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 LP플레이어 없지만, 3종류의 표지 다 갖고 싶다! 팔아주씨오!!!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음료 2잔 무료제공해주고 Panic 관련 스티커들과 범규에게 메세지쓰라구 엽서 하나줘.
엽서는 소장할까 하다가 너무 밤특하다고 칭찬 백만개 해주고 싶어서 편지 써서 준비된 우편함에 넣어두었지 우리 천재 만재 밤아지 너무 기특해용
시작버튼을 누르면 범규의 비밀 메세지가 먼저 들려 이미 많이들 봐서 알겠지만, 그래도 내용 한번 더 써볼게. (녹음은 못했어 이고 오또케 하는거야? ㅠㅠ )
안녕 오늘 나의 목소리를 들으러 이곳까지 와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턴테이블로 패닉을 듣는 건 처음이지?
패닉이라는 곡은 내가 모아들에게 힘이 돼주고 싶어서 만든 노래야.
정말 힘들 땐 누가 조언해 주거나 공감해 주지 않아도 그냥 묵묵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잖아.
나의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내가 모아들의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인생을 살아가며 내게 힘이 됐던 엘피들도 함께 준비했으니까 내가 들었던 노래들을 함께 들으며 충분히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
항상 고맙고 사랑해 모아
https://video.twimg.com/ext_tw_video/1907033780902367232/pu/vid/avc1/640x360/f5d-xybUsPCbv9u2.mp4?tag=12
그리고 Panic 전주가 시작되는데 아 진짜 너무 좋아 LP는 이런 느낌이구나 소리가 매우 풍부하고 잘 들리지 않던 악기들의 소리까지 섬세하게 들리더라구 마치 녹음 현장이나 밴드 콘서트 현장 속에서 듣는 기분이었어. 듣는 내내 너무 행복했어. 소리가 주는 울림이, 가사의 메세지가 더 잘 전달되더라. 이래서 우리 범규가 LP를 사랑하나 싶더라


스타바이투게더 팝업에서의 범규 향수와 하나 9천원인 민들레. 9천원 맞지?ㅋㅋㅋ
범규 향수 시향해봤는데 너무 좋더라. 포근폭닥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해주는 향이었어 범규답달까.
뭔가 이 향수의 향도 Panic의 한 부분인거 마냥 잘 어울러졌어. 위로와 위안이 되는 노래에 걸맞는 아티스트 메이드 굿즈. 제발 온판해줘요 팔아주세요!!!

여긴 범규가 추천하는 곡들.
각 곡들마다 범규 자필로 의미를 담은 코멘트가 남겨져 있었어.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널 좋아해 / 행복해져라 의 두 곡이 궁금했지만 선점하지 못해서
널 응원해 / 난 너의 노래 의 추천곡을 들어봤어.
다시 또 느낀다 LP란 좋구나 소리가 진짜 와! 아는 곡인데도 뭔가 새롭고 더 좋게 들려 감성 충만해졌어 ㅋㅋ
주어진 시간이 1시간 남짓이라 범규의 추천곡들을 다 듣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
그래도 끝나기 직전 Panic 한번 더 들어서 이건 덜 아쉬움 ㅋㅋ
청음회 준비해줘서 너무 고마워 범규야 사랑해 (하트)
다음에 또 좋은 이벤트 있으면 우리 밤토리들 많이 갈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