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헤어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거 같아서 머릿결에 관심 많은 나덬은 기쁘다 ㅜㅜ
그래서 이김에 내가 머릿결 관리하는 방법이라 해야하나ㅋㅋ 절대 누구나에게 정답은 아니고 말 그대로 내가 관리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할께
그 전에, 우선 나는 머라카락 자체가 얇아서 평생 관리해야하고 염색 한번만 해도 정말 머리카락 꼬불꼬불해지는 그런 머리야.
두피는.. 중지성정도.
근데 그 머리를 관리도 안하는 채로 3개월 간격으로 2번 염색을 해서ㅡㅡ;;; 존나 노답이었지ㅋㅋㅋ
그래서 헤어샵에 갔더니 내 머리에는 볼륨매직 한번 하면 그 이후로 전혀 아무런 시술도 되지 않는다고ㅋㅋ 이건 죽기 직전의 80세의 머릿결이라는거야ㅋㅋㅋㅋㅋ 흡 ㅜㅜㅜㅠ 그 이후로 여러 헤어디자이너들에게 물어보고 전문가(?)들의 블로그들도 찾아보고 해서 이건 꼭 실천해야겠다고 한것들을 실천해봤어
- 일주일에 최소 3번 트리트먼트/헤어팩
머릿결이 개선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본적인 홈케어더라. 우리도 연예인들처럼 한달에 몇번씩 고급샵에서 최고급 클리닉을 받으면 참 좋겠지만, 그건 힘들기도 하고, 그것보다도 중요한건 역시 매일 하는 홈 케어로 꾸준히 관리해서 머리 안쪽부터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고, 또 받아도 그것을 오래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홈케어가 필수적이야.(여담으로 어쩌다보니 내 머리 해주는 분이 전지현이 다니던 헤어샵에 계시던 분인데, 전지현 머릿결 진짜 좋대ㅋㅋ 일주일마다 헤어샵 와서 무코타랑 왁싱하고 간대ㄷㄷ 노력갑)
나같은 경우는. 정말 거의 매일!! 트리트먼트를 해줘. 트리트먼트를 할 때 우선 머리가 상한 부분이나 끝쪽을 위주로 발라주고 난 두피에서 조금 떨어진 부분까지 조금 발라줬어. 그리고 스팀타올을 머리에 두르고 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잘 헹구고 린스ㅋㅋ 스팀타올을 해주면 더 흡수가 잘 돼.
그리고 바를 때 모발을 비비거나 빗으면서 바르지 않도록 주의했어. 머리가 젖은 상태로 이와 같은 행동을 하면 큐티클이 손상된다고 해서... 나도 예전엔 그냥 머리 빗듯이 발라줬는데 확실이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그냥 발라주고 마사지 해주는게 훨씬 머릿결에 좋아.
- 샴푸 할 때 머리 끝 쪽 비비지 않음
이것도 위와 같은 맥락의 내용이야. 우선 샴푸를 거품을 낸 다음 두피쪽 잘 배포 후 샴푸질&두피마사지 해줬어. 두피부분/상단부분 제외한 머리카락은 절대 비비지 않고 이쪽도 뭐라해야하나... 위에서 난 거품을 가지고 조금 조물조물 해줬어.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더라고.
- 타올 드라이 할 때 비비면서 말리지 않음
역시 같은 내용. 머리를 비비면서 말리지 않았어. 두피랑 머리카락을 꾸욱 누르면서 물기를 빼주는 정도로만 했어.
- 에센스는 타올 드라이 후 1회 + 필요시 드라이 후 1회 + 매일 2~3번 정도
에센스 또한 홈케어의 정수 중 하나라고 생각해. 에센스의 영양분 흡수는 사실상 큐티클이 열린 젖은 머리에서 가장 잘 된다하더라고. 그래서 머리 감은 후 타올 드라이만 하고 머리 전체에 잘 발라줬어. 이후 머릿결 보호를 위해서 드라이 후 다시 한번 조금 발라줬어. 그리고 같은 이유로 매일 2~3번 정도 귀 밑으로만 소량 덧발라줬어.
그리고 드라이, 고데기 등등 머리에 열을 가하는 경우엔 무조건 에센스 바르고 시작. 에센스가 손상을 많이 줄여준다는건 유명하지?
- 드라이할 때 가능하면 찬 바람으로
드라이 할 때 빨리 말릴려면 역시 뜨거운 바람이지. 하지만 열에 의한 손상이 아무래도 있으니까, 찬 바람으로 말리려고 노력중. 바쁠 때는 따뜻한 바람 찬 바람 한번씩 돌아가면서 말리고 있어.
요새는 펌을 해서 초반엔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머리카락 70퍼정도 말리고 따뜻한 바람 차가운 바람 섞어가면서 컬을 만들어주고 있어.
- 헤어컷은 진리
하지만 역시 손상 머리에는 뭐다? 자르는 게 제일 좋은 답이야.ㅠ_ㅠ 손상 머리 복구에는 아무래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고, 오랫동안 그대로 나두면 타고 올라가서 손상 아니었던 기존 머리카락까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해. 제일 좋은건 역시 자르고 다시 기르는거지ㅋㅋ 나같은 경우는 일단 단발 하긴 싫어서 매달 3센치씩 자르면서 다시 길렀어.
- 그 외 제품 추천 등등
헤어팩/트리트먼트 같은 경우는 현재는 케라스타즈 마스컨턴 얇은모발용 사용중이야. 이게 비싸고ㅠㅠ 리치하긴 한데, 효과는 최강급ㅋㅋ(순수 등등 좋은데서 이걸 많이 쓰더라고). 난 헤어에도 피부와 비슷하게 쏟아붙는 중이라...
이거 말고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거에는 로레알 헤어스파랑 츠바키 헤어스파 흰색 통. 이거 두개 레알 가성비 갑이야. 모로칸 오일꺼 헤어팩도 좋더라. 근데 그건 엄청 비싼거에 비해 가성비는 그닥이여서 많이 추천하지는 않고.
헤어 에센스는 샨홍 프로틴 크림(sh-rd 그 초록색 통 있잖아), 아베다 데미지 리미디, 모로칸 오일, 마쉐리 수분 에센스, 미쟝센 빨간색 에센스?앰플? 순으로 추천해. 이 제품들은 다 좋다고 보여. 특히 샨홍꺼.. 모로칸오일보다 싼데 개인적으로 효과 더 좋았음. 왁스로도 쓸 수 있어서 좋아! 아베다꺼는 접근성이 꽤 높은편이고, 가벼운 편이고, 완전히 드라이 트리트먼트급인거 같아. 모로칸 오일은 아르간 오일계의 바이블같은 느낌이야ㅋㅋㅋ 향도 무난하고 이것도 레알 위의 두개 처럼 사용하기만 해도 머릿결이 좋아짐ㅋㅋㅋ 다음 마쉐리는 위의 세가지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음. 미쟝센도 동일한 이유로. 게다가 일단 이 두개는 사기 쉽다는 거에 초강점이ㅋㅋ (모로칸 오일이나 sh-rd는 보통 헤어샵에서 구매하니까. 아베다는 백화점에도 있음)
샴푸와 린스는 현재 아이허브에서 저자극 제품군을 바꿔가면서 사용하고 있어. 아직 어떤게 제일 좋고 그런걸 잘 모르겠어서... 아 그리고 아베다 샴푸어도 좋았어. 가격깡패라 그렇지.......ㅠㅠㅠㅠㅠ 저렴한 것들 중에서는 사이오스 무실리콘 좋았던듯!!
이렇게 길게 쓰고 나니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보기 귀찮은 덬들은 소제목만 봐도 무방할거라 생각해.
다들 헤어관리팁 있으면 공유해주고 반짝반짝한 머릿결 가지길 바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