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너무너무 좋아하던 네이밍 블러셔 라인에 다굽자 컬렉션이 나왔다고 해서 후다닥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다니! 연말 선물 미리 받은 기분이었어₍՞◌′ᵕ‵ू◌₎♡
우선 나는 봄웜라까지 호환가능한 여쿨페일 (이지만 여쿨라로 살고있는) 20호 피부라는 점 참고해줘!
우선 이렇게 깔끔한 기본 패키지로 배송되어 왔어



카야 텐더
헤이즈 타로 순서야!
사진 보면 알겠지만 난 헤이즈가 적당히 생기 있으면서 차분하게 구워주는 느낌이라 제일 손이 많이 가더라구 ㅎㅎ 질감은 네이밍답게 모공 가려주면서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어. 색상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좀 있었지만 대부분 훌렁한 브러쉬로 잘 털어낸 후 바르면 수채화같이 표현가능했어. 타로같이 진한 색은 더 신경써서 최대한 조금씩 얇게 발라야 불타는 고구마 안되고 적당히 물든 듯한 고구마껍질볼따구 연출이 가능했어. 타로가 생각보다 색상이 진하게 올라오더라구.


카야 텐더
헤이즈 타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는데 헤이즈는 저기서 핑크빛이 조금 더 들어간 색감이란 점 참고해줘!
우선 카야는 웜톤이라면 말그대로 #다굽자 쌉가능한 정석 구움색이었어. 베이지에 땅콩가루 한 스푼 섞은 느낌? 베이스로 깔아도 예쁘고 단독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색상이었어
텐더는 가을웜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색상! 베이지에 로즈 한 방울 섞인 색이라 고급지게 예쁜 색상이었어.
헤이즈는 앞서 말했듯 내 최애색상인데 로즈핑크빛을 띄지만 뉴트럴하게 뽑혀서 웜이든 쿨이든 다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어. 난 볼에 올리니까 묘하게 입生 리퀴드 44번 색상이 생각났는데 비교해보니까 44번이 조금 더 핑크빛 돌고 헤이즈가 조금 더 톤다운된 핑크브라운로즈 그 어드메의 색감이었어. 헤이즈를 깔고 뭉그러뜨리는 느낌으로 핑크블러셔를 전체적으로 레이어드 하면 좀 더 비슷한 느낌이 날 것 같아!

이 사진 참고해줘!
타로는 생각보다 픽업이 잘 돼서 훌렁한 브러쉬로 최대한 덜어내고 발라야 라이트톤인 나한테 어울리는 발색을 낼 수 있었어. 은은한고구마껍질색 느낌인데 볼에 올리니까 포인트되고 예뻤어. 모브빛 잘 받으면 타로는 들여도 좋을 것 같아!
전체적으로 #다굽자 컨셉에 맞는 색감으로 잘 나온 블러셔라는 생각이 들었어! 특히 난 브라운 계열은 안 어울려서 당첨되고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쿨톤도 이렇게 예쁘게 구울 수 있구나 싶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 웜톤인데 요즘 유행하는 굽는 메이크업 하고 싶다하면 카야, 텐더 추천하고 그래도 적당히 생기있는 핑크브라운로즈깔 블러셔 갖고싶다하면 헤이즈, 흔치 않은 모브빛 블러셔 찾으면 타로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