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상은 브랜으로 했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이게 내가 비비를 진짜 처음 써보는 거라 사실 좀 걱정했어.
옛날 비비들 보면 괜히 얼굴 회색빛 돌고 막 뜨고 그러잖아. 그래서 살짝
반신반의했는데, 짰을 때 노란끼가 좀 돌길래 ‘어..? 이거 괜찮을라나?’ 싶었는데
막상 얼굴에 발라보니까 완전 내 피부에 착붙임. 문지를수록 색상 너무 예쁘게
올라오고 오히려 파데보다 더 자연스럽게 피부톤 정리되는 느낌
먼저 쓰기전에 잘 흔들어서 쓰고 스포이드 타입으로 쓸 수 있엄


그리고 이게 세럼 비비라 그런가 제형이 묽어서 바를 때 진짜 스킨케어 세럼 바르는 거 같음ㅋㅋ
신기한 게 밀착력 진짜 좋아서 덧발라도 안 두꺼워지고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피부가 더 편안해지는 느낌? 제형이 여태껏 발라봤던
베이스들 중에서도 제일 얇고 가벼웠어 답답한 느낌 하나도 없음
(진짜 전후사진 주고 싶은데 나 지금 피부장벽 개똥되가지고….)

이게 생얼이고

이게 바른 후…
내가 에스테틱 다니는데 원장쌤이 파데는 모공 막는다고 비비 쓰라고 했거든.
그래서 비비 알아보고 있었는데 딱 이거다 싶었음.
옛날 비비 특유의 그 회색빛도 없고, 요즘 나 민감해서 뒤집어져 있었는데도 자극도 없고 넘나 잘 맞더라구.

그리고 이게 텔레토비 세트라서 보라돌이 동전지갑이랑 키링이랑 퍼프도 같이 오는데ㅋㅋㅋ
동전지갑이 생각보다 너무 귀엽고 실용적이야. 원래 이런 거 오면 그냥 서랍행인데 이건 카드 몇 장 넣어가지고 작은 가방에 들고 다니기 딱 좋음.
보라돌이 좋아하는 덬들 이거 때문에라도 기획세트 살 듯ㅋㅋ


쿠션도 기대 이상이었음. 퍼프로 얼굴 딱 찍자마자 진짜 놀랄정도로 너무 시원했음
여름 쿠션으로 이거 진짜 개쩌는 듯. 쿨링감 바로 느껴지고, 세럼 쿠션이라 그런지 촉촉한데 들뜸 없이 착붙임.
덧발라도 밀리거나 두꺼워지는 거 없고 자연스럽게 결광나서 수정 화장용으로 이만한 쿠션 없어☆*: .。. o .。.:*☆
갠적으로 미샤가 이번에 세럼 비비/쿠션 진짜 잘 뽑은 것 같고
이 쿨링감 있는 포뮬라 그대로 유지해서
세미매트한 쿠션도 하나 내줬으면 좋겠음
수부지나 지성 피부 타입인 사람들은 진짜 환장할 것 같음 ㅜㅜ..우리 언니.. 산유국..
암튼 오랜만에 베이스 제품으로 이렇게 만족한 거 처음이라 후기 남김ㅋㅋ
비비/쿠션 고민하는 덬들 있으면 진짜 추천해
여기서 끝이 아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광채감이 막 기름지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결광으로 남아있어서 오히려 오후에 더 피부 좋아보인다는 소리 들었어ㅋㅋㅋ
아직 며칠 안 써봤는데 일단 첫인상 너무 좋아서 더 써보고 괜찮으면 이거 쟁여야 할 듯.
오랜만에 득템한 기분이라 기분 너무 좋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