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네이처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이 돼버렸다.. 

여름에 쓸 매트쿠션 찾고 있었는데 개이득

오늘 받자마자 바로 바르고 나가서 7시간 지켜봄

 

제품 단상자

본품과 리필 하나가 같이 들어있음

단상자와 깔맞춤 한듯한 연두색의 무광 케이스임

퍼프는 반절이 구멍 송송 나있는 형태

퍼프 질감은 너무 푹신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딱 평균정도의 쿠션퍼프 느낌임

그리고 또 요즘 쿠션퍼프들 위에 뾰족하지 않고 원형이면 좀 서운한데 이건 트렌드를 따라 뾰족해서 맘에 들었음

개봉해주시구요

나는 이거 뜯을때가 제일 기분 좋더라..

갖고있는 다른 21호 쿠션 컬러와 비교 발색 해봄

 

사용한 쿠션:

블랑네이처 피지 제로 에어핏 쿠션

헤라 블랙쿠션

에스쁘아 비내추럴

힌스 세컨 스킨 글로우 쿠션

클리오 하이글로우 쿠션

클리오 파운웨어 디 오리지널 쿠션

 

밑에 블랑네이처 하나 더 있는 이유는..

블랑네이처 위에 얹은 부위가 하필 전날 틴트 발색해보고 그대로 착색된 자리라;; 컬러가 비쳐 올라와서 공정함을 위해 아래에도 발라줌

 

블랑네이처는 너무 하얗지도 어둡지도 않은 딱 정석 21호 느낌이었음

약간 옐베 느낌도 도는데 그래서 홍조를 잘 잡아줬던듯

 

 

컬러도 봤으면 이제 얼굴에 올려줘야겠지?

 

미리 말해보는 내 피부 타입과 베이스 고민

- 코는 유분 많은데 이마, 볼 턱은 찢어질듯이 건조한 복합성 피부

- 모공 넓고 홍조 많음 특히 코 주변 심각

- 베이스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얇게 발리는지와 밀착력 의외로 커버력은 크게 신경 안씀

- 모공커버.. 잘해주면 좋지만 모공이 워낙 넓어서 이젠 그냥 반포기한 상태

 

 

쿠션 올리기 전 맨 피부임

기초는 무겁게 올리지 않고 마녀공장 판테토인토너-코스알엑스 알파알부틴세럼-스킨푸드 프로폴리스 에센스-크리니크 하이드레이팅 젤리 올려준 상태

그 외에 선크림이나 프라이머 베이스류들은 하나도 안바르고 바로 쿠션 올려줌

 

얇게 한번만 올렸을때의 피부임

퍼프에 소량 묻히고 바로 두들기지 않고 피부결대로 쓸어준 다음 톡톡 두들겨주는 방식으로 발랐음

얇게 발랐는데도 코 옆 붉은기가 잡혀서 만족스러웠음

 

요거는 한번 더 올려서 2차 커버 해준 피부표현

확실히 자잘한 색소침착이나 잡티가 좀 더 커버된 것 같음

 

쿠션 첫 느낌:

엄청 보송보송함 뭐라고 해야하지.. 너무 건조해서 쩍쩍 갈라진다 이런게 아니라 건조함은 주지 않고 매트하다고 해야하나? (물론 악건성 사용감은 다를 수 있음)

파우더가 커버력을 더해서 쿠션 형식으로 나온 느낌이었음

오랜만에 매트쿠션 쓰니깐 피부에 매트하게 착착 쌓이는거 보고 이 맛에 매트쿠션 쓰는거라고 새삼 다시 깨달음ㅋㅋㅋㅋㅋ

내가 써본 쿠션중에 손꼽히게 보송하고 밀착력이 좋음

처음 발라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게 밀착력이었음

밀착력이 진짜 좋아 따로 파우더 안발랐는데도 파우더 바른 것 같고 그냥 베이스가 피부에 딱풀마냥 딱 붙어있는 느낌임

이 느낌이 신기해서 바로 휴지로 묻어남 테스트 들어감

진짜 어떻게서든 휴지에 묻어나라고 얼굴에 막 휴지를 문댔거든?

근데도 진짜 휴지에 거의 안묻어나서 놀랐음

 

이게 일반 휴지랑 같이 비교한건데 너무 안묻어나서;;

아 이럼 안되는데;; 주작의심 받는거 아님?;;; 하고 당황함

이게 왜 지금 나온거지.. 코로나때 마스크 쓸 때 이 쿠션을 썼어야했는데

 

그리고 이렇게 사용해보면서 바로 떠오른 다른 쿠션

에뛰드 리얼 파우더 쿠션...

8년전의 기억이라 희미하지만 그 당시에 썼던 리얼파우더쿠션 사용감이 바로 떠올랐음

이 파우더를 바른듯한 보송함...

 

홍조, 붉은기는 잘 커버되는데 다크서클 커버는 잘 안돼서 코렉터 필수로 사용해야할 것 같음
 

암튼 이렇게 베이스 해주고 따로 파우더 안발라주고 추가 색조 메이크업 하고 외출함

뜨끈한 국밥도 먹어주고 추운 칼바람 맞으면서 올영 5곳 돌며 라스트픽 사냥 다녀왔다..

 

그렇게 7시간 지난 피부 상태

볼쪽은 유분 거의 안올라와있고 코는 광도는걸 볼 수 있음

참고로 광대에 하얗게 반짝이는건 유분이 아니라 하이라이터입니다..

 

사실 코 쪽 모공은 막 발랐을때 당시엔 그냥저냥 평균정고 모공커버력이었는데 유분이 올라오면서 이게 쿠션이랑 같이 엉긴건지? 광으로 모공이 덜 도드라져 보이더라고

베이스 지워짐이나 무너짐은 크게 못느낌

그리고 맘에 들었던 점

코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건성피부에 가까워서 매트파데 잘못 쓰면 코 밑 부분이 각질로 허옇게 뜨고 갈라지고 난리난단말야?

그래서 이거 쓰면서도 흠.. 이렇게나 매트한데 과연 버틸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코 밑 멀쩡함!!

그냥 내가 콧물 닦아내느라 살짝 지워지기만 했을 뿐이지..

원래 수정화장 거의 안하는 사람이라 지속력이 꽤나 마음에 들었음

이 정도면 여름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음

 

하지만 나는 수정화장을 안해도 다른 사람들은 수정을 하잖아? 그래서 기름종이로 유분만 걷어내고 수정화장 해봄

 

기름종이로 유분 걷어내준 상태

볼쪽은 유분이 거의 안나와서 딱히 닦여나간게 없는게 코쪽은 유분이 많이 올라와서 꽤 지워졌음

 

그리고 위에 쿠션 다시 한번 두들겨준 피부

볼쪽은 잘 발렸는데 코쪽은 살짝 모공끼임이 보임

나는 이거 쓰면 그냥 수정화장 안할라고ㅋㅋㅋ

 

방금 피부 화장 지우고 귀찮아서 기초는 하이드레이팅젤리 하나로만 끝낸 다음에 쿠션 올려줬는데 기초 대충 해주니깐 건조함 느껴짐 (들뜸은 없음) 건성은 기초 꼼꼼하게 발라주는걸로 

 

 

총평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 쿠션이라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사용감이 대만족이었다 밀착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써봐도 좋을 것 같음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밀착력 중요시 하는 사람

- 지복합성 피부

- 매트한 피부표현 좋아하는 사람

- 마스크 자주 쓰는 사람

 

이런 사람에겐 비추천

- 건성이라 파우더 쪽은 쳐다도 보면 안되는 사람

- 글로우한 피부 표현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