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더쿠를 하던 어느 날...
요즘 맨날맨날 이벤트를 하는 더쿠 공지 게시글에 운초 파데 쿠션 이벤트가 떴자나??
나는 설날 대란 때 다이소 가서 운초 파데 구하려다가 못 구한 아픈 기억이 있었음
최근 다이소에 입점한 딘토
사실 내 눈을 이끈 건 다른 이유도 있었는데...
나만 중요한 이유겠지만 제품 이름인 운초가 조선시대 여류시인인 운초(라고 쓰고 기생이었다고 말한다. 그 시대 여류 시인은 양반들이랑 술 마시면서 문학을 논하는 기생 아니면 못 하는 거였으니까)에서 따온 거 아니겠음
황진이도 아니고 ㅇ0ㅇ 허난설헌도 아니고 ㅇ0ㅇ 전공서적 말고 운초 알고 있는 사람 처음 봐서 개신기했음
TMI로 운초 김부용은 뛰어난 시인이자 권력가의 소실로 들어가 남은 평생을 부유하지만 그 뒤 자신의 예술은 못하게 된 좀 불우한 면모도 있는 여류시인인데... 이 글은 운초 쿠션 찬양하는 글이니까 생략하겠음

존예인 본통 사진으로 보니 더 예쁘구나

저 파데 퍼프 진짜 좋은 향 남 아마 파데 본통 향이 옮겨온 거겠지만 파데 본통 향은 찐한데 비해 파데 퍼프는 향이 적당히 배어 있어서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향은 아닌데 뭔가... 좋은 향이 남 (원덬의 부족한 어휘력) 본통 향이 딱 파데 퍼프 향이면 더 좋을 거 같음

매쉬망에 고르게 배어있는 쿠션 파운데이션

퍼프를 찍어 발랐을 때
저 퍼프가 통통하고 내용물을 잘 뱉어내서 정말 좋았음
원덬은 쿠션이라고는 다이소 태그 쿠션 밖에 안 써봐서 태그 쿠션 바르듯이 퍽!! 하고 눌럿다가ㅋㅋㅋㅋ
생각보다 얘가 내용물을 많이 뱉어내서 당황했음ㅋㅋㅋㅋ
내가 쿠션을 그동안 꺼렸던 게 가격은 파운데이션 본통하고 똑같은 데
쿠션의 경우 내용물이 빨리 닳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꺼렸단 말임
걱정 ㄴㄴ 다른 쿠션 파데가 20번 풀메이크업 가능할 때 얘는 40번 가능할 거 같음
쿠션을 퍽!!! 하고 바르는 게 아니라 아기 엉덩이 두들기듯이 살살살~ 발라야 두껍지 않고 얇고 고르게 발라짐
(바르기 전 사진)

다이소 쿠션 파데가 처음이자 끝인 나는
그동안 쿠션 파데가 왜 좋은 지 몰랐음
아 사실 헤라 1세대 블랙쿠션도 써봤는데
막..각질 부각 심하고.. 두껍게 발리고...
아침 시간에 귀찮았던 화장이 쿠션 파데라는 혁명으로 쉽게 톡톡 두들기는 걸로 끝난다!! 라는 말을 동감 못했음
그래서 늘 일반 파운데이션을 샀는데
바른 후 사진

막 씻고 나왔을 때 고르지 못하고 얼룩했던 얼굴이 깔끔하게 정리된 게 보이시나요
내가 겔랑 란제리를 써본 적 없지만 쓰는 순간 이게 바로 란제리!! 엄청 얇고 깔끔하게 발린다!!
진짜 딘토 쿠션 써보고 이게 바로 혁명이구나
이래서 사람들이 쿠션 쿠션 하는구나
나 이번 파운데이션 비우고 나면 쿠션으로 갈아타야 겠구나...
감동 받아서 거울 앞을 10분동안 떠나지 못함
저저저 사진 개발 퀄 봐
폰카로 막 찍고 대충 어 눈 안나오지~? 그럼 됐어~ 하고
덥썩
올린 게시글
블로거처럼 예쁜 보정 못 해
정재영 택배왔다 달려오는 짤 넣을 생각만 해봤어
진짜 감동 받아서 쓴 후기야
할튼
한번 두드려 준 것만으로 마치 화장품 브랜드들이 메추리알에 파데 칠하듯
커버가 깔끔하게 됨
컨실러니 파우더니 잡다하게 할 필요 없이
바쁜 아침 진짜 이거 하나면 파운데이션 완료
커버력? 깔끔
세미매트력? 얇고 빤딱하게 피부 완성되었습니다
다크닝? 바르고 8시간 지나도 다크닝 따위 없음
실사용 해본 결과 운초 쿠션 파데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음
1. 호수로 거짓말 안 침 19호는 진짜 19호임
나는 얼굴이 희다고 듣는 편이고
원래는 21호를 씀
근데 파데 회사들이 일부러 21호를 19호라고 이름 붙여서 내잖슴?
한국인들 밝은 거 선호하니까
이번 체험단 호수 중에 19호 21호 23호? 이렇게 있길래
아 19호가 실제로 21호겠군 하고 19호로 적었는데
음...^^ 딘토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21호는 그냥 21호 사세요
정직한 기업임ㅋㅋㅋㅋㅋㅋㅋㅋ
2. 세미매트하다기 보단 매트하다고 느낌
조심히 발라주기만 하면 굉장히 얇게 발리고, 커버력 좋고, 바른 직후 바로 잘 마름
이거 하나만으로 커버가 완성된다고 앞서 누누히 말했는데 대신
바른 순간 고정되기 때문에 쿠션과 더불어 뭘 같이 바르기엔 궁합이 안 맞음
컨실러? 바른 티 낼 거야 파우더? 응~ 뭉칠 거야~~
본인이 한 시간 동안 정성들여 파운데이션 바르고 그 위에 컨실러로 잡티 커버하고 마지막으로 파우더로 고정하고 이런 화장을 좋아한다...
좀 아쉬울 수 있음
근데 나는 가볍게 내 파우치에 이거 하나 넣고 톡톡 바르길 원한다
개강추함 진짜..너무...마음에 들어... 내가 사진을 구할 수만 있었다면 메추리알 위에 파운데이션 톡톡톡~ 하는 그 짤 넣어줬을 거임
나는 체험 제품 다 쓰고 나서도 재구매 의사 있고
딘토 쿠션으로 쿠션이란 제품군 자체가 참 좋은 거라는 걸 깨닫게 되었음
일전에 홀리카 홀리카 칫솔카라 당첨 되었을 때도 마스카라가 진짜 좋았는데
더쿠 이벤트들 제품력 검증하고 체험단 모집함??
진짜 너무 좋아...ㅠㅠㅠ
이 제품은 딘토 브랜드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근데 나는 여러분이 이걸 샀으면 좋겠음...하다못해 딘토 다이소 운초 파데라도... (둘이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