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립앤치크 제품에 빠져 있는 편이긴 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돼서👀 토니모리 립앤치크 제품도 사용해 봤어.
우선 케이스 로고가 되게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는 게 좋았어. 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실리콘 브러시를 케이스 안에 넣고 다닐 수 있었던 거야! 밖에선 팟 타입 제품 쓸 때 손을 쓰는 게 위생적으로 부담이 돼서 퍼프를 매번 챙겨 다녔거든. 그런데 브러시가 있으니까 그런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좋더라구😗
열어보자마자 든 생각은 예상했던 것보다 명도도 낮고 탁기도 보이는 것 같다는 거였어. 그런데 막상 발색해보니 또 맑게 올라오더라구!
사실 나는 향에 되게 예민해서 특히 입술에 바르는 립 제품은 향을 되게 많이 따지는 편이거든. 약간 꽃향기 같은 게 나는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어서 괜찮았어. 글로우 제형이나 벨벳 제형 둘 다 무르지 않고 단단한 편이었고 손가락 온도에 잘 묻어나는 편이었어. 컬러는 제형에서 오는 차이를 빼면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
치크로 사용했을 땐 이런 느낌. 생각보다 미지근 핑크로 발색이 올라와서 웜톤인 나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 가끔 립 앤 치크 제품 중에 치크로 쓰면 베이스 까지는 제품이 있는데 토니모리는 깔아둔 베이스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발색이 잘되는 게 장점이었어😄
립으로 사용했을 때는 의외였던 게 치크로는 미지근 핑크였다면 입술에선 진짜 극쿨 립 베이스 느낌이라 웜톤이면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더라구. 왜 쿨톤 핑크라 했는지 이해가 가던😅 사실 내가 가진 립앤치크 제품 중에 블러셔랑 립으로 둘 다 활용하기에 아쉬운 게 대부분이었는데 토니모리는 컬러만 잘 선택하면 둘 다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 입술 상태가 되게 안 좋은 편이었는데 각질이나 주름 부각도 많이 없었거든.
아무튼 토니모리 색조 사용해본 건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앞으로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특히 피부 표현 예쁘게 돼서 만족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