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6시까지 깨어있었는데 내가 잠깐 잠들고 7시 반쯤 깼는데
애가 굳기 시작하더라..
오늘 보내주고 반 줌 재만 이제 유골함에 잠들어 있어.
2009년생 강아지 나랑은 2012년부터 살았고,
몇 년 전부턴 치매도 심해지고 시력도 청력도 떨어져서
내가 같이 바닥에서 생활했단 말임..?
오줌 똥 다 닦이고 맨날 이불 빨래하고 수발들기 힘들어서 짜증도 내고 했는데 그 1kg 짜리가 없는 집이 너무 커. 너무너무 커.
아무래도 내가 분리불안이 있지 싶었는데 그게 맞았어
마음이 뻥 뚫리고 멍하고 그런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그치,,?
가끔 뜬금없이 보고싶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지
만지고 싶고 냄새도 맡고 싶어 벌써.
그냥 두서없이 써봤어 내가 맨날 눈팅하고 통행료내는 카테라.
덬들 함께하는 털동물칭구들이랑 오늘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