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으로 어느정도 효과 볼 만큼 봤다 생각해서
디바이스 세계로 입문한지 어언 6개월
맨날 디렉터파이부터포니아랑유트루이사배회사원A레오제이인씨김스리스탈다또아라뮤끄씬님조효진프리지아홀리인보라뽀용뇽민스코로즈하개코의오픈스튜디오밤비걸유리아윤짜미요쿠기지냐한별두별인보라안다무찌등등
인스타, 유튜브 보는게 취미고
혹하면 바로 당근 키알 걸어서 대기 타는 원덬인데
“디바이스 진짜 효과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덬들을 위해 후기 써봄
1. 멜리언스 진동클렌저 - 세안 혁명템
디바이스 위에 폼클렌징 짜고 한 7초정도 켜두면
자연스럽게 거품이 생기는데 그때부터 혁명 시작돼
그동안 내가 한 건 고양이 세수였다는 걸 쓰고 나서 깨달았어
처음 쓴 날 피부 보들보들해진 게 신기해서 자기전까지
고양이 쓰담듯 내 피부 엄청 쓰다듬었을 정도야
세수는 손으로 꼼꼼하게 닦는 게 최고여 했던 나,
이제 멜리언스 없으면 세수 못해유
2. 셀로니아 바이오 포레시스 포 페이스 - 붓기 마스터
얘는 온열 기능 덕분에 손으로 바를때보다 더 쫀쫀하게 흡수되는 느낌이야
밤낮이 바뀌고 배달음식을 왕창 먹으면서 쓰레기처럼 살 때
피부 회복은 다 셀로니아가 해줬어
특히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붓기 빼는 용도로 굿임
얼굴 라인 따라서 마사지 해주면 얼굴 전체에 피가 싹 도는 게 느껴져
근데 피부에 크림, 앰플 바르면 겉도는 적 없는 사람은 지나쳐
3. 풀쎄라 하이푸 디바이스 - 턱선 심폐소생술
심부볼 처짐 때문에 거울 한번 깨부셨을 정도로 너무 스트레스였거든
엄마 다니는 피부과 따라가서 리프팅 받으려고 고민했을 정도
근데 월급 탈탈 털어도 1회 그 이상 못 받겠고
유튜브 찾아보니까 울쎄라 맞을 바에는 걍 하이푸 디바이스가 더 낫대서
그 당시.. 진짜 무리해서 풀쎄라 풀세트로 사봄
지금 3개월찬데 내 얼굴 라인 재개발됨
전체적으로 라인이 싹 잡히니까 턱선에 손 몇번 베였엌ㅋ
엄마도 처음에는 관심 없었다가 내 윤곽 정리되는 거 보더니
피부과 리프팅 관리 끊고 주말마다 리프팅 타임 잡고 있어
4.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힐러 - 트러블 힐러
난 약간 꾸덕한 제형의 크림 바르고 2단계로 볼부터 하관까지
메디큐브 들고 문지르기만 했는데 피부 흡수 시간 절반
끈적임 없이 쫀쫀한 피부 연출 도와주는 디바이스야
꾸준히 쓰면서 신기한점은 10대때부터 한결같이
생리주기에 맞춰 오른쪽 입술 밑에 트러블 고정 자리가 있었는데
메디큐브 쓰면서 완전 사라졌어
5. 오멜론 오메가라이트 - 게을러도 괜찮아
6분동안 파란색 LED 불빛 아래 누워 있기만 하면
여드름 자국이나 피부 흉터 뚝딱 사라져
피부과에서 받는 재생 레이저랑 똑같은 원리라서
진짜 귀찮은 날에도 안대 쓰고 누워만 있으면 되는 장점이 있음
근데 단점 방에서 몰래 안대 쓰고 누워있으면
엄마가 찜질방 왔냐고 비웃을 수 있음
6. 뉴스킨 갈바닉 스파
목주름 관리하기 좋대서 엄마 위해 산 디바이스였는데
엄마랑 나는 여기 전용 젤에 피부 뒤집어져서 안 좋은 기억만 있네
근데 내가 당근으로 사서 더 문제가 있었을 수도….?
7. 페이스 팩토리 스킨 부스터 - 약속 하루전
판매해주시는 분이 시트 마스크팩이랑 궁합 좋다고
손에 다이소 시트 마스크팩 쥐어 주셨는데 ㅇㅈ
피부 열감이 그냥 붙였을 때보다 3배 이상 빨리 가라앉고
앰플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흡수 시켜주는 느낌
이건 다음날 피부 상태가 10살 어려져서
진짜 중요한날 이틀전 관리해주기 좋은 거 같아
왜 이틀 전이냐면 피부 예민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더라고
우리 엄마는 한번 크게 붉어지고 싹 갈아앉으면서
피부결 살아났었음
8. 성분에디터 멜라샷 - 잡티와의 전쟁
잡티가 여기저기 생기니까 가리기도 애매하고
톤업크림, 쿠션 제품 끌어서 가려 보려고 했지만
아침마다 추가로 쓰는 시간들이 아까워서 당근해봤어
몇번 사용해 보니까 진짜 기미가 점점 옅어졌어
기미 살짝 잡히니까 피부 톤 밝아 보이는 것도 신기했지
만, 쓰고나면 따가움 때문에 피부 휴식 필요함 이슈…...
9. 라피타 IPL 오토샷 - 집에서 제모하세요
제모 디바이스는 털이 얇아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어
그럼에도 너무 주에 1회씩 문질러주니까 까끌거림도 사라져
그냥 냅다 문지르는 건 안 되고
1차적으로 따로 제모한 이후에 콩나물 머리들만 쏙쏙 정리해주면 돼
레이제 제모하는 것처럼 꾸준함이 필요하고
털이 진짜 얇게 자라니까 자라는 동안 간지러움 X
가장 만족한 풀쎄라, 셀로니아, 메디큐브 빼고
다 당근행 엔딩이라서 딱 이렇게 3가지 남았네
내가 사용하는 루틴 조금 짧게 남겨보자면!
풀쎄라
주 1회 턱선과 볼살을 번갈아가며 관리 중이야
턱선은 컨디션 좋으면 3단계로 M2로 조져주고
볼살은 컨디션 나빠도 2단계 M1으로 설정해서 쓰고 있어
근데 진짜 풀쎄라 쓰고 나서 밥 막 먹게 되는 건 있어
볼살 걱정도 줄어들어서 ㅋㅋㅋㅋㅋ
셀로니아
아침에만 츄라이하는 편입니다
세수하고 토너 바르기 전에 켜서 온열 올려놓으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붓기 잡아 때릴 수 있어
난 닦토하는데 닦토한 후에
사진속 괄사 라인으로 쓱 지나가면 붓기 쏙 빠짐
메디큐브
이건 저녁에 좀 자주 하는데 주기는 모르겟어
내가 하고 싶을 때마다 하는데 못해도 3회는 쓰는 거 같아
(생리땐 매일해)
저녁에는 보습 크림 듬뿍 바르고 자는데
보습 크림 슥슥 바르고 메디큐브로 슥슥 문지르면 끝이야
트러블 난 자리는 집중 모드로 바꿔서 혼내줘봐
눈치채고 도망감 ㅋㅋ!
자, 이제 내 디바이스 자랑은 끝났어
덬들 디바이스 후기 들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