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얘가 내 경추베개에서 자는거에 맛들렸거든 베개 커버 가는 날에는 그냥 자게 냅두는데 그러다가 밤에도 베개 뺏긴 상태로 나는 그냥 처량하게 다른거 베고자고 그랬단말야...그러던중 오늘의 사태가 발생
본인. 몸부림 심하고 깊게 못자서 자다깼다 반복하는 좋지않은 수면 습관의 소유자. 자다보면 거의 백프로확률로 베개에서 벗어나거든. 방금도 자다깨서 비몽사몽 베개에 머리통을 올렸는데
푹신
그릉그릉그릉그릉그릉그릉
베개에는 이미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진심 개얼탱이가없어서 잠이 확깨고 이 억울함을 사진으로 남겨야한다싶어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셀카찍음 아 어이없어
하 이 어이없음을 덬들에게도 공유했으니 나는 머리맡에 베개가 있는데도 베지못하고 침대바닥에서 다시 자야겠어....
아니진짜 어이가없네
나는 오늘 얘가 내 옆에서 자길래 베개가 없어도 옆에서 자네 나랑 같이 자고싶었구나 마음이 푸근..했는데
걍 기회를 노리던거였다니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