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코덕이고 화장품 사모으는 거 좋아하지만
솔직히 세상에 아무도 없다면 지금만큼 메컵을 자주 하진 않을 거 같음
거울을 계속 들고 있는거 아니면 어차피 나는 내 얼굴을 못 보니까..
근데 네일은 거의 지금만큼 자주 할 거 같아..
손이야말로 하루종일 내 시야 안에 들어오는 신체부위라서
손톱이 맘에 들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짐
그러니까 사실 사람들은 남의 손톱에 별로 관심 없는데도 비싼 돈 들여가며 젤네일 받고 그러는거같아
화려한 디자인의 젤네일이 아니라 걍 일반폴리쉬더라도 울퉁불퉁하거나 갈라진 곳 없이 맘에 드는 쉐입에 좋아하는 컬러 한겹만 올려져 있어도 기분 좋아짐
이게 은근 일상의 만족도가 올라가는데 기여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