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길지도 않은 기간동안 별 사람 다보는중
웨이팅 있는데
언제까지 기다리게 하냐고 소리지르는 사람은 흔하고
주문 가능 시간 될때까지 앉아서 기다리시라고 들여보내주니
그때까지 기다린 시간까지 포함해 안주나오는데 1시간 넘게 걸린다고 리뷰에 악담하는 사람
일행 온다며 주문없이 1시간동안 자리만 차지하고 있길래
나가서 기다리셔야 한다니까 제가 왜 나가야되냐며 진심으로 황당해하던 사람
서빙하러 갔는데
소주 하나 탕 하나 시켜서 탕 육수만 계속 리필하는 사람들부터 시작해
도시락 싸온거 몰래 나눠먹고 있는 사람들
다른 술집에서 먹다 남은 술 숨겨와서 꺼내먹는 사람들
민증 보여달라니깐 자기들이 미자로 보이냐며 ㅅㅂ거리고 나가는 사람들
일행 1명이 민증없어서 주류 주문 안되신다 하니 그럼 경찰불러서 확인하라며
소리지르고 삿대질하고 펄펄 뛰다 나가더니 가게에 경찰 출동
알고보니 난리치던 사람이 여기 미자가 술먹고 있다고 허위신고 때리고 감
오래다닌 직장 퇴사하고 리프레쉬할 겸 파트타임 시작한건데 진짜 나이 성별 관계없이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는걸 새삼 깨닫는다.... 세상은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