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있다고 해서 집 근처 다이소 오픈런을 감! 10시 땡 하고 문 열려서 들어가서 뷰티코너로 갔는데 코빼고도 안 보여,,, 매대에 자리도 없음ㅠ 근데 보니까 뷰티코너 근처에 상자가 오질라게 쌓여있는거
그래서 근처에서 물티슈 채워넣으시는 직원분한테 사진 보여드렸더니 이거 첨 보는데... 이런 반응인거야ㅠㅠ 그래서 품번 보여드리면서 재고가 있다고 뜨는데 확인 한 번만 해 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확인해보겠다고 하면서 앱도 확인해보시고 매장 쓱 둘러보시더니 상자에 있는 거 같다고 상자를 뒤지기 시작하심
그래서 옆에서 같이 쪼그려 앉아서 상자를 뒤짐... 한 분 더 합세해서 3명이서 상자 뒤지는데 내가 하라를 먼저 찾은거야
깨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매장에서 다들 스티커 뜯고 열어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하면서 내가 살 거 하나만 같이 열어보면 안 되냐고 여쭤봐서 칼로 열어주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 빠따부터 깨져있음
직원분들 심각해져서 이거 팔 수 있나... 하시길래 다른 것도 다 열어서 양품만 매대말고 카운터에서 파는 건 어떻냐고 제안드렸음 깨져있으면 못 팔고 혹시 그냥 사 간 사람들 어차피 환불 교환하러 올 텐데 일만 늘잖아...
그래서 내가 옆에서 디어씽 다른 제품들 박스 찾아드리면서 멀쩡한 거 나올 때까지 같이 칼로 뜯음ㅋㅋㅋㅋㅋㅠㅠㅠ 3트만에 나와서 무사히 득템했어... 팟도 색깔별로 사 왔당! 오늘 처음 들어와서 대란난 거 모르시더라고ㅇㅇ 알려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도 받고 당신들보다 물건을 더 잘 찾는다며 알바하라고 캐스팅 제의도 받음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소소잼이어따 근데 밀크터치는 다이소랑 얘기해서 진짜 하라 배송 손 좀 봐야할 거 같더라 죄다 깨져있으니 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