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러브라이너는 잘 모르는 브랜드였는데, 얼마 전 일본여행을 갔을 때 같이 갔던 친구가 한국에서 리스트 들고와서 사가고는 정말 잘 쓰고 다니더라구.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고 지속력 좋고 쓰기 편하다고 칭찬을 하길래 나도 하나 사올걸 후회만 하다가, 한국에도 정식으로 수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더쿠에 딱 들어오니 마침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 ㅎㅎㅎ
지금까지 한 번도 더쿠 이벤트 응모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꼭 써보고 싶어서 응모했는데,
잊고 살다가 어느 날 더쿠 들어왔더니 말로만 듣던 운영알림아 뙇!!!!!
내가 당첨된 제품은 기본 색상인 블랙과 밀크 브라운이야. 블랙이야 뭐 하나쯤 있으면 기본으로 쓰게 되는 색상이고, 평소에는 갈색 아이라이너로 자연스럽게 아이라인 그리는 걸 선호해서 밀크브라운도 함께 당첨된 게 넘 기쁘다
일단 발색부터 보여줄게. 블랙은 딱 기본적인 블랙이고, 밀크브라운이 정말 예쁜 색이야.
너무 연하지는 않으면서 붉은 기나 너무 노란 기가 강하지도 않고 딱 우유 탄 것처럼 부드러운 느낌의 브라운이야. 라이트한 눈화장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색감임
붓펜 타입 아이라이너는 갓 스물 됐을 때 화장 처음 시작하면서 쓰다가 마를 때 필름처럼 굳으며 떨어지거나 지워지는 현상이 심하고, 모양 잡기가 어려워서 펜슬 타입으로 넘어가 산 지 어인 십여 년...
오랜만에 붓펜 타입을 사용해봤는데, 발색력이 확실하다보니 붓펜 타입이 낯선 사람들은 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모(라고하나 보통??)가 유연하고 힘 조절에 따라 확실히 날카로운 라인이 예쁘게 그려져서 화장 퀄리티가 달라져.
오랜만에 눈에도 써봤는데, 아무래도 펜슬 타입은 금방 뭉툭해지다보니 그걸 포기하고 대충 바르고 살았거든.
근데 라인이 확실한 것만으로 화장의 퀄리티가 달라지긴 하더라. 눈매 인상도 확 바뀌고.. 이런 맛에 라인 그리는 거지 싶긴 함ㅎㅎㅎ
눈화장 샷은 못 보여주고, 일단 팔목에 오늘 눈화장 조합 대신 그려봄ㅋㅋㅋ
섀도우는 쉬머리한 핑크베이지브라운 계열인데 밀크 브라운이랑 색감이 찰떡같이 잘 어울리지?
라인은 딱 한번으로 그린 건데 조절에 따라 저렇게 굵기를 쉽게 조절해 그릴 수 있어서 퀄리티가 좋긴 좋구나 싶었음!ㅎㅎ
이렇게 막 문질러도 번지지 않게 확실히 픽싱되는데, 또 지울 때 클렌징워터로 지우면 크게 눈에 자극가지 않게 잘 지워짐.
지속력 때문에 지우기 힘들게 만든 제품들은 나중에 클렌징 힘들어서 눈에는 잘 안 쓰는데, 얘는 지속력 괜찮으면서 지울 때도 무난해서 맘에 들어.
나는 좀 더 써보다가 익숙해졌다 싶으면 붉거나 더 진한 브라운 색상으로도 한번 시도해볼 예정임ㅎㅎ
✨️✨️러브라이너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