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피부는 전체적으로 민감성, 건성이라 바디로션은 필수야.
이벤트에 당첨된 시기가 마침 날씨가 급변하는 시기여서 테스트 해보기 좋았는데,
일단 기존의 모이스춰라이징 제품과 비교하자면 이 제품이 좀 더 리치한 것 같아(나에겐 더 좋음). 하지만 잘 펴발리고 흡수도 빨라 쓰기 좋았어.
원래 내가 쓰던 제품은 날씨가 건조할 때 바르고 좀 지나면 팔 안쪽이랑 허벅지 안쪽이 하얗게 각질이 일아나거나 가려워서 한 번 더 발라야 했는데 이 제품은 그렇게 넉넉하게 바르지 않아도, 한 번만 발랐는데도 보습력이 우수하더라고.
무엇보다 가렵지 않아서 좋았어.
그리고 얼굴에도 발라보았어. 원래 홍조+피부염이 있어 환절기 때마다 아무거나 못바르는데 가끔 바디로션을 그냥 얼굴에 바르면 괜찮아진 적이 꽤 있었거든. 이것도 순하지 않을까 싶어서, 또 세라마이드 성분이 있다니까 피부장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함 발라봤지. 조금만 짜서 연고 바르듯이 얇게 펴발랐는데 건조하고 당기던 부위가 있는데 좀 편안해지더라고.
한 10일 이상 발라봤는데 트러블도 없고 괜찮아서 올 겨울은 이 제품으로 얼굴과 몸 전체 피부를 보습해주고 눈과 입 주위에만 아이크림을 바를 생각이야.
아주 습한 계절만 아니면 모든 피부타입이 쓸 수 있는 바디로션이라고 생각해.
[본 포스팅은 세타필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