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필 로션 후기 쓰는 김에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아토피 환우분들을 위해 30년차 아토피언이 겨울철 피부관리법도 공유해봐요
일단 같은 아토피라도 진리의 사바사라 일괄 적용은 어렵겠지만 여름보단 겨울이 관리가 쉬워
가장 중요한 게 가려움을 차단하는 건데 가려움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야
열이 차서
건조해서
알러지성분 외부 자극
일단 알러지 검사 안 한 덬들은 다 검사하고
심하면 검사 안 해도 내가 살아오면서 어떤 자극이 오면 미친듯이 가려운 걸 깨달았을 거야
난 진드기나 옷먼지에 민감해서 거의 면소재만 피부에 닿게 하고 옷장에서 꺼낼 때 세탁하거나 드라이맡겨
옷장에 오래 둘 옷 자체를 만들지 않는 편이야
음식은 아주 심한 알러지가 아닌 이상 뭐든지 골고루 소식하기!
난 우유도 알러지반응 있다고 검사에 나왔눈데 마시고 싶으면 벌컥벌컥 마셔
반응이 심한 외부자극은 원천차단시키되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자극은 적당히 잘 관리하기
두 번째로 열 관리
열 관리 때문에 여름이 힘들어
피부에만 열이 차고 또 속은 추워서 ㅠㅠ
최대한 열 받는 활동은 자제하고 열 차는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준다!
그래도 너무 열 차서 가려우면 샤워를 해
보통 얼굴에 열이 차는데 그 부위는 찬물로 열을 식히고 배나 다리는 따뜻한 물로 데펴줘 그럼 약간 순환이 되는 느낌
열 관리는 냉온요법으로 혈액순환을!
그리고 영 안되면 손톱으로 긁지 말고 때리기
그럼 마지막으로 보습
앞의 두 원인이 속가려움이라면 건조함은 약간 겉가려움에 가까워서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다
나는 솔직히 어릴 때부터 정말 안 써 본 제품이 없는 듯한데
결국 정착하게 된 두 보습제가 세타필크림과 바세린젤리오리지날
보습제 선택 기준은 무향 무취 무색 무자극
정말 조금만 자극이 있어도 상처부위는 엄청 따갑고 오히려 보습제를 발라서 가려운 경우가 허다함
그래서 세타필도 크림만 바를 수있지 로션은 잘 못 바름
상처부위가 너무 심할 땐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르는데 이때 세타필크림을 좀 섞어 바르기도 한다
프로토픽연고도 너무 자극적이면 바세린을 섞어서 바른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두 가지는 많이 꾸덕하다보니 다리 같이 넓은 부위에 막 펴바를 수 있거나 손 같이 자주 바를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데
이번 신제품이 딱 좋은것같아💚
기존 로션보다는 톡톡한 편이고 크림보다는 가볍기 때문에 💯
자극도 덜하고
세라마이드라 바르면 약간 코팅되는 느낌
모공막는 코팅이면 열 차서 가려운데
그런거 없이 찹찹시원하게 유지 가능
그리고 펌프라서 쓰기 쉽다
민감하고 열차는 부위: 세타필크림
각질제거나 상처 국소부위 입가눈가: 바세린
팔다리 손바닥 등등: 리페어로션
이렇게 나눠 바르면 좋아
자기 전에 바르고 자는 거 잊지 말자
그럼 부족하지만 나의 아토피관리법을 공유해봤엉
피부 심하면 관리로도 힘들고 견디기 절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간다 생각하고 무던해지자 잠 많이 자고!!
[본 포스팅은 세타필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