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이번달 추석...
건조한 지역에 여행을 다녀왔더니 아주 당연하게 사망해버린 내 피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을 못 잡을 때였음
마침 더쿠 이벤트방에 열감과 보습을 케어해주는 수분크림 이벤트가 떴더라고...내가 후기 쓰는거 넘 못해서+귀찮아서 언제나 이벤트 패스했는데 아 이거는 안 하면 안된다 싶어서 냅다 신청함
사실 운이 별로 안 좋아서 신청해도 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간절함이 통했는지 운영알림을 받았어!!
처음 받았을 때는 요즘 환경보호를 위해 많이 쓰는 종이박스(테이프 없이 싸매는 거)에 와서 포장 깔끔하고 마음에 들더라고
안의 완충재라고 해야 하나 고정틀도 종이박스여서 분리수거하기 매우 편했음!!
상자 패키지는 이런 느낌!!
열어보면 내용물은 이런 질감이고, 열었을 때 티트리향이 은은하게 풍겨서 좋았음. 너무 향이 세면 그것도 싫더라고 난...
리치한 느낌의 수분크림이 아니라, 발랐을 때 시원할 거 같은 맑은 제형처럼 보였거든?
그래서 솔직히 수부지에다 지금 시즌+여행특수로 건조함이 끝판왕을 찍어버린 나에게는 너무 가벼울 거 같아서....너무 여름용이 아닌가 싶었는데....
손에 올려본 순간 엥....에엥?? 하게 됨
생각보다 되직한 느낌이라서 눈과 뇌가 일치를 못시킴ㅋㅋㅋㅋㅋ
환절기에도 충분히 바르기 좋을 정도로 묵직하게 올라오더라. 그런데 티트리 특유의 시원함도 있는데다가 다 바르고 난 다음 촉촉히 흡수되는 것도 매우 마음에 들었어!
건조한 부분에 좀 더 많이 올려줬는데 알로에 수딩젤 올린 시원함+보습크림 올린 특유의 묵직함이 같이 있어서 괜찮았어.
막 펴발랐을 때의 볼따구인데 와 피부 진짜 그지같네 허참
여튼 올렸을 때 고르게 촉촉해지고 끈적거리지 않아서 그게 제일 마음에 든 듯
올려놓고 나면 머리카락이 들러붙어서 짜증나서 안 바를 때도 있엇거든...다음날 개크게 후회하게 되지만...
자기 전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일어났는데 아침에 얼굴이 당기거나 하진 않더라 스킨-수분앰플-티트리크림만 발랐는데도!
그렇다고 슬림팩 하고 잤을 때처럼 세안할 때 미끈거려서 몇 번이나 닦아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좀 지속적으로 써주면 건조함이 괜찮아질까 싶어서 이번 환절기 저녁 케어용으로 쓰려고 해!!!
🌿에센허브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