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해린의 파란 원피스 보고 어디 동묘에서 거적때기를 사왔어 했다가 해린 얼굴 보이자마자 아 빈티지 비비안웨스트우든가? 라는 생각 바로 들 때
자라에서 저걸 누가 사 ㅉㅉ 하는 거 잘만 입은 기럭지 우월종자분들 게실 때
반대로 모델이 입은거 예뻐보여 샀다가 나만 어디 굴러다니는 부랑자 같을 때
잘 어울리겠거니 하는 립 내가 바르면 세상 아파보일 때
내가 입을 수 있는 옷과 내가 바를 수 있는 색조가 정말정말정말 한정적일 때
그 옆에 모든 걸 얼굴과 몸매 하나로 분위기있게 쫙쫙 흡수하는 외계생명체 같은 분들을 볼 때
어쩌면 외계 생명체는 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ㅎ...ㅎ...인생 살기 힘들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