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니니 친구들 사는 집 박스 나열하며 박수치고 시작
나 처음으로 당첨된 더쿠 화장품 이벤트가
LG생활건강에서 나온 코드글로컬러의 미니니 에디션이다?
처음에 파우치랑 같이 나왔을 때
너무 갖고 싶어서 잠깐 앓았었어
근데 더쿠에서 이벤트를 하는 거임?!
그래서 나의 이 욕망을 댓글에 그득그득 담아서 썼더니 뽑혔음;;
정말 감사합니다.
암튼 이 레니니가 달린 코드글로컬러 라인프엔즈 미니니 에디션 화장품들은 사진으로 봐도 이쁜데
실물로 보면 더 예쁨
괜히 라인프렌즈 미니니 패밀리가 아님
어느 정도로 귀엽고 예쁘냐면
그냥 책상에 올려두면 데스크테리어가 돼
우리 틴트는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발라줘야 되잖아?
뭐 먹고 난 뒤에 바르고, 이 닦고 나서 바르고, 시간 좀 지난거 같으면 바르고, 입술색 좀 죽은 거 같으면 바르고
그래서 난 사무실 책상 위에 두고 쓰고 있는데
(코드글로컬러 픽스온 워터밤 틴트 02호 리얼그레이프 쓰고 있음)
주변 자리 사람들이 탐냄 ㅋㅋㅋㅋㅋㅋㅋ
얘 너무 귀엽다고,,, 개구리만 사라지면 자기가 가져간 줄 알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코드글로컬러 미니니 에디션 받은 이후로는
내 앞으로 오는 택배 내용물에 또 얼마나 귀여운 게 있을지 궁금하다고 빨리 까보라고 할 정도임
피규어가 귀여울 뿐만 아니라, 코드글로컬러 O위에 레니니가 빼꼼하고 나와있는 디테일도 초강력 귀여움 .. ㅎㅎㅎㅎㅎ
내가 이 프린팅 된 로고도 기존이랑 다르게 한 게 좀 감동적인 게
원래 나오던 일반 케이스에 레니니 피규어 뚜껑이랑 키링만 줬어도 에디션의 본분(귀여움)은 다했을 거임.
(아닌가..? 화장품 업계에서는 패키지를 변경해야 에디션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나? )
어쨋든 이렇게 minini 로고랑 레니니 캐릭터 프린팅 된 제품들은 또다른 재고로 남을 수 있는데
디테일한 부분 추가해서 새로 프린팅해준 게 감동적인 부분임..
아무튼 이 미니니 에디션으로 나온 화장품들 패키지가 다 이렇게 귀엽다!!!
그래서 패키지 귀여운 건 좋은데 귀엽기만 하냐?
아니...... 화장품으로서의 본분도 충실하다
<픽스온 프라이머 30ml>
프라이머는 겁나 귀엽게 진짜 쪼그만 레니니 피규어를 뚜껑부분에 달랑달랑 달 수 있게 되어있음.
이거는 가방이나 파우치에 키링으로 달 수도 있음.
제형은 로션/에멀젼 같은 우유색 액체임.
사진은 흔들어서 짠 거 꽤 오랫동안 흐르게 놔둬본거야
안 바르고 걍 이렇게 두니까 연유 같당
사용 전에 여러 번 흔들어 주라는 문구가 보틀 바닥에 적혀있음.
나는 처음에 이 문구를 못 보고 그냥 펌프질해서 썼었는데
그래도 효과가 있는지 모공이 잘 안 보이는 거 같았음.
그리고 쓰면서 이 문구 발견해가지고 사용 전에 흔들어서 쓰고 있는데
흔들지 않았을 때보다 제형이 좀 더 되직해짐!!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유분이 안 나옴..
파우더 처리도 추가로 하면 더 빡센 픽싱 할 수 있겠지?
피부 답답한 거 없고 진짜 로션 같이 편안해서 걍 잘 쓰고 있음.
가려야할 모공은 많지만 시간이 없거나, 귀찮을 때? 코드글로컬러 픽스온 프라이머 한 번 로션처럼 싹 발라주면 이만큼 가성비 좋은 피부 화장이 없음.
나는 워낙 게을러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같은 베이스 하면 얼룩덜룩한 부분이나 뜬 부분 너무 신경 쓰이더라고
그래서 피부화장은 하고 싶은데 귀찮을 때, 선크림 위에다 픽스온 프라이머 바르고 나가.
그럼 남들은 모르지만 나는 내가 화장한 걸 아는 느낌 ㅋ
거울 봤을 때 피부가 보드라워 보이니까 자신감 좀 더 올라가는 것 같구 그럼 ㅎ
이런 게 진짜 민낯 화장이 아닐까...?
아쉬운 점을 꼽자면,
향이... 화장품 향인데 전형적인 올드한 화장품 향이야 (럭키금성의 흔적일까요..?)
옛날에 목욕탕 가면 공용으로 놓여있던 그 로션의 향....
픽스온 프라이머 냄새 맡으면 어렸을 때 할머니랑 같이 목욕탕 가던 생각나서 가끔 나혼자 눈물지음 ㅠㅠ
아래 색조 템들 후기에서도 쓰겠지만
난 덜어내면 덜어낼수록 좋은 겨쿨다크라
이 코드글로컬러 미니니 에디션들로 데일리 화장 아주 잘 하고 있어.
<픽스온 아이프라이머 01 블렌딩 브라운, 02 스무더 핑크 각 9ml>
난 기름이 많고, 접히는 눈꺼풀이 찐해서 크리즈가 잘 생기는 편이야
아이프라이머라는 걸 알기 전에는 섀도우는 그냥 관상용이었지
픽스온 아이프라이머 받기 전에 타 회사 컬러 아이프라이머 썼었는데
원래 쓰던 아이프라이머는 픽싱되는 시간이 엄청 빨라서
눈두덩에 올리자마자 바로 발라줘야 했어
그러지 않으면 이제 조금.. 눈두덩이가 얼룩덜룩해지는 참사가 생겼었지
그런데!!!
코드글로컬러 픽스온 아이프라이머는 위에서 기술한 프라이머처럼 로션 같은 묽은 제형임.
바르고 바로 후다닥 펼쳐줘야 하는 그런 애가 아니란 말임.
그리고 일부러 도톰도톰하게 겹겹이 쌓지 않는 한은 얇게 펴발림
그렇다고 해서 크리즈가 생기냐?
아니! 지성+쌍꺼풀인 나도 9월 초에도 한나절은 짱짱하게 가더라
(올해 한여름 같이 습기 쩔고, 아주 더운 날은 어떨지 모르겠음... 그때 한 번 테스트를 해봤어야 하는건데)
픽싱이 어느 정도 되긴 되지만? 눈 비비면 다 흩어지고 날아가니까 눈은 비비지 않기~
하.지.만 코드글로컬러 픽스온 아이프라이머는 빠르게 픽싱되지 않아서 초보자도 쓰기 좋다~~~
스킬 부족해서 얼룩덜룩 해질까봐 컬러아이프라이머 꺼려하던 덬들은
코드글로컬러 아이프라이머로 도전해봐
두 색상 모두 명도도 적당하고, 채도도 낮아서 실패할 수가 없음
근데 이제 다른 섀도 안 올리고, 아이프라이머만 바르면 톤이 좀 안 맞을 순 있음
내가 화장 귀찮아하고, 어울리는 섀도도 찾기 힘들 겨쿨다크라서
컬러도 있고 하니 아이프라이머로 눈 색조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01 블렌딩 브라운은 그냥 자연스럽게 한듯 안 한듯 티 안 나게 올라감.
02 스무더 핑크는 이론 상으론 01 블렌딩 브라운보다 나한테 더 잘 어울려야 하는 색상임.
(퍼스널컬러 진단에서 모브로즈만이 어울리는 색으로 나옴)
그래서 02 스무더 핑크를 자주 바르고 다녔는데
02 스무더 핑크 바른 날마다 울었냐는 소리를 들었음...
제가 매일 울고 싶은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긴 하는데요,
실제로 울진 않았단 말이죠...
아무래도 02 스무더 핑크 아이프라이머를 발라서 그런 게 맞는 거 같음.
그래서 난 요즘도 힘들어보여야 할때마다 02 스무더 핑크를 바름..
그래야 일을 더 안 시킬 것 같아서..
하지만 무척 이쁜 색상이니 대부분의 덬들한테는 잘 맞을듯!
정말 부담없는 색상이니까 아이프라이머 고민하는 덬들은 꼭 시도해봤으면 좋겠어.
우리 동네 올영에는 코드글로컬러 색조템 테스트 하는 곳이 없었는데
혹시 근처 올영 매장에 들어갔는데 코드글로컬러 색조템이 있다면 꼭 테스트 해봐~!
아 그리고 아이프라이머는 향이 없는 것 같아. 안 느껴져!
<픽스온 워터밤 틴트 01 살몬 코랄, 02 리얼 그레이프 각 4.5g>
그 난 이런 주황기 있는 틴트랑 잘 안 맞아서 입술에는 02 리얼 그레이프만 발라봤어..
아래는 02 리얼 그레이프를 발라본 감상이야!
난 미니니 에디션 틴트들은 패키지만 보고 그냥 코팅틴트일줄 알았어
근데 바르고 보니까 물틴트에 가깝더라? 당연함. 이름이 워터밤 틴트임.
근데 컬러 픽싱도 꽤괜이야! 당연함. 이름에 픽스온이 들어감.
내 입술은 깊은 주름이 많아서 글로우한 립 제품을 바르는 게 베스트야
근데 난 입술에 끈적거리거나 기름진거 바르면 입술 불편하고, 입술에 머리카락 달라붙는 거 싫어서
걍 립 자체를 안 바르고 다녔고, 불가피하게 립 발라야 하는 상황엔 걍 파우더키스 매트 립스틱 발랐음 ㅋㅋ
아... 그런데 이벤트로 받은 픽스온 워터밤 틴트가 내 필요에 딱 맞는 립 제품이었던 거야
1. 물틴트라 끈적거리지 않음
2. 입술 땡기거나 아프지 않음
3. 입술 주름이 덜 보임.
바르면 화-해지는데 플럼핑 기능이 있는 건 아님. 화- 해지는 느낌이 플럼퍼의 그 느낌이 아니야.
아워글래스 볼류마이저, 세포라 플럼퍼, 펜티뷰티 히트를 발라봤던 경력 있는 입술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4. 착색이 빡 되는 건 아닌데, 하루종일 생기있는 입술이 됨.
이건 내가 채도 낮은 보라색 입술이라서 더 색이 잘 보이는 걸수도 있음.
5. 시간이 지나도 색이 탁해지지 않고, 기름져지지도 않음.
6. 여러번 덧 바르면 색이 쌓임! 근데 그 쌓인 색이 부담스럽지 않아! 하지만 예뻐!
걍 내 입술 같이 편안하면서 쟈근 콤플렉스인 입술 주름도 좀 없애주고, 색상까지 이쁜거임
바르고 나서 음파음파하고 나면 윗입술, 아랫입술 서로 비벼도 기름지지 않음. 내 입술같이 뽀송해!
누군가는 이걸 건조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근데 기름진거 싫어하는 나한테는 이 입술이 정말 최상의 상태임 ㅠㅠ
한겨울에 건조할까봐 걱정되면 틴트 바르고 그 위에 립밤 바르지 뭥
틴트 바르고 그 위에 립밤을 덧바른다니 입술 기름지는 거 싫어하는 예전의 나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임 ㅠㅠ
그 정도로 픽스온 워터밤 틴트가 편하다~~ 내 입술 같다~~ 는 거야
이러니~~ 이 픽스온 워터밤 틴트가 내 것이 아니면 누구 것인가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이벤트로 받은 코드글로컬러 픽스온 프라이머, 아이프라이머, 워터밤 틴트 제품들이 요즘 가장 잘 쓰고 있는 최애템이 됨...
유튜버의 그런 뻔한 그짓말이 아님! 진짜여
코드글로컬러 X 라인프렌즈 미니니 에디션은
색조 화장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전혀 안 하고 있던 내가 색조화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됨...
고맙습니다 코드글로컬러!
고맙습니다 더쿠!
마지막으로 패키지 칭찬 좀 더 할게
후기 쓴다고 뜯어보다보니 장점이 더 많이 보임 ㅠㅠ
1. 패키지 고급짐
프라이머는 통은 불투명 유리, 아이프라이머 통은 반투명 플라스틱, 워터밤 틴트는 투명 플라스틱인데
걍 보고 있으면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임
2. 아이프라이머, 틴트 - 마개 깔쌈하게 제 역할 잘함
어플리케이터 팁에 적당한 양의 화장품이 올라갈 수 있게 판막 역할을 해주는 마개...
걍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그 마개인데 별 문제 없이 든든하게 제 역할 잘해줘서 고마움
다른 틴트 제품들에서는 마개가 헐렁해서 틴트가 넘친다거나, 마개 구멍이 너무 좁아서 팁이 뽑힌다거나 하는 문제가 많았었기 때문에..
그냥 지 자리에서 묵묵하게 자기 할 일 잘 하는 게 대견함
3. 틴트 - 뚜껑 돌려서 여닫잖아? 뚜껑이랑 본체에 어느 부분이 꽉 닫히는 부분인지 표시되어있음.
뚜껑에 수직으로 ㅗ표시된 부분 보임? 이게 뚜껑에 2개 표시되어있음. 서로의 정반대쪽에
그리고 본통에 약간 빈 것 같은 부분 보임? 작아서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일 수도 있겠는데
똒! 소리나게 꽉 닫으니까 뚜껑의 ㅗ부분이랑 본통의 부분이 겹치더라
하.... 이거 굉장히 디테일하게 챙겨주는 거임.
극 F는 이거 보고
어떻게 하면 티나지 않게,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너무 가르치지 않듯이 표시를 해줄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민했을 패키지 디자인팀 생각에 눈물이 차올라버렸음.
(다른 제품에 있는걸 벤치마킹해서 그리 오래 고통받지 않았다면 OK입니다)
이런 디테일을 알고 쓰면 원기둥 모양의 틴트도
과한 힘으로 닫아서 본통을 깨거나
헐겁게 덜 닫아서 틴트 액이 새는 걸 막을 수 있겠지...
피부 답답한거 불편한거 싫어서 화장 안 했던 덬들은 코드글로컬러 제품 써 봐
제품 개발 방향성이 이쪽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다.
마지막으로 보기만해도 기분이 나아지는 개구리 보고 가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잉 💚🐸
코드 글로컬러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