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제품을 열었을 때, 뭔가 톡 하고 깔끔하게 열리면서, '아,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 썼구나' 싶더라. 사실 이런 작은 부분이 사용자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거잖아. 열 때마다 뭔가 잡아당기고 힘들면 그게 은근히 스트레스거든. 그런데 이 제품은 그런 거 전혀 없이 열고 닫는 순간도 너무 부드러워서, 쓰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어.
그 다음에 이제 발라봤지. 참고로 나는 처음에는 많이 바르지 않고 그냥 테스트 겸 해서 살짝 발랐거든? 근데도 발림성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입술에 착 감기면서 딱 예쁜 광택이 나더라고. 보통 사람들마다 입술 상태가 다르니까, 광택이 잘 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안 어울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잖아. 그런데 이 메이블린 제품은 광택이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입술을 정말 예쁘게 살려주는 느낌이었어. 내가 그 순간 바로 '아, 이건 진짜 내 스타일이다' 하고 느꼈지. 입술이 뭔가 펌핑된 것처럼 볼륨감이 확 살아나더라고.
참고로 나는 1번 피치 컬러를 골랐는데, 이게 또 대박인 게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색상이야. 피치 계열이긴 한데, 너무 진하지도 않고 은은하게 입술에 색감을 주면서,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른 친구들도 이 컬러 고민해볼 만할 것 같아. 물론 다른 색상들도 다 예뻐 보였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피치가 좀 더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
아무튼, 이 제품 한 번 써보는 거 강추야. 특히 평소에 입술이 좀 건조하다거나, 자연스러운 광택을 원하는 사람들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일 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