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간 전에 도착하면 올영가서 구경하는 거 국룰이자나
예전에 그렇게 시간떼우다가클리어런스하는 틴트
발색도 안보고 두개나 충동구매 했었거든
근데 집 와서 열어보니까
도저히 내가 바를 수 있는 색깔이 아닌거임..
그래서 당근에 바로 내놨는데
금방 연락이 오더라고?
집앞에서 다음날 직거래로 만났는데
구매자분 하시는 말이
이게 인생립인데 단종된다고 해서
근처 올영 다 돌았는데 못 구하고
중고 뒤지다가 겨우 찾았다고
너무 좋아하시는거야
1.내가 타지역에서 찾은 단종템
2.마음에 안들어서 방출
3.마침 같은 동네!
이 몇가지 우연이 겹쳐서
그분에게는 완전 럭키비키한 상황이 된거지
나 심지어 가격도 완전 후려쳐서 개싸게 내놨었거든
제발 팔려라 하면섴ㅋㅋㅋㅋㅋ
직거래 자리에도 그거 바르고 오셨길래
잘 어울리세요! 하고 웃으면서 헤어지는데
단종템 찾는 코덕 심정을 잘 알아서 그런지
뭔가 뿌듯했어 히히